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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태의 세일즈 성공법칙 - 배우고 실행하고 성공하라
하석태 지음 / 시아출판사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세일즈에 대한 책을 읽을 일이 그리 많이 않았다. 세일즈 일을 직접 하지 않았었고 주변에도 영업인은 없기 때문에 세일즈 책을 접할 기회도 없었고 세일즈 판매 책자만 가끔 받는 일이 전부일 뿐이었다. 그러다 이번에 세일즈에 대한 책을 읽게 되면서 세일즈가 무엇인지 알아가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기회로 세일즈 책을 읽는 건 내가 세일즈 일을 시작해서가 아니라 어떤 일을 하든 세일즈의 방법과 도구를 알지 못 하면 제대로 사회생활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영업을 하지 않아도 상대방에게 내가 가진 무언가를 통해 설득을 하는 행위를 함으로서 물건을 팔든 서비스를 팔든 계약을 하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좋은 기회로 이 책을 읽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세일즈 업계에서 성공한 저자가 직접 쓴 책이다. 저자는 가난하게 살던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오면서 성공하기 전까지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한다. 그후 30년 동안 세일즈 업계에서 큰 성공을 이루고 지금은 세일즈 관련 교육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체득한 세일즈 관련한 노하우가 집대성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영업 인생이 오롯이 담긴 이 책에는 저자의 땀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책은 세일즈가 전략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한다. 이제는 '적자 생존'의 시대가 아니라 '팔자 생존'의 시대가 되었다. 자기가 가진 재능과 실력을 팔지 못하는 개인은 돈과 시간의 노예가 되고 자기가 만든 상품과 서비스를 팔지 못하는 기업은 경쟁에서 사라지는 냉정한 세상이다. 세일즈 역량이야말로 모든 개인과 기업과 국가의 핵심 경쟁력이다. 해외 순방에 나서는 대통령에서부터 부모에게 용돈을 얻어내려고 애교작전을 펼치는 아이에 이르기까지 세일즈 행위가 아닌 일이 없다. 의사는 의술을 팔고 강사는 강의를 팔고 처녀 총각은 자신의 매력을 팔아야만 생존할 수 있는 세상이다. 이제는 세일즈의 승자가 세상을 지배하는 '세일즈 천하'가 되었다.
이렇게 세상이 바뀌었는데 세일즈에 대한 세간의 인식 변화는 너무나 더디다. 세일즈를 가르치는 학교도 없고 세일즈를 연구하는 학자도 없으며 세일즈를 배우는 학생도 없다. 모두들 세일즈가 중요하다고 말은 하지만 현실적인 노력은 전무한 실정이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개인의 타고난 적성이나 성향에만 의존하는 세일즈는 멈추어야 한다.
저자는 자신만의 세일즈 성공법칙을 말하는데 그것은 바로 'HST 법칙'이다. 'Habit, Ship, Technic' 이 세 가지 요소의 앞자리를 따 만든 용어다. 이 법칙은 세일즈에 성공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먼저, 좋은 활동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성공하는 사람은 실패하는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하지 않는 일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이다. 둘째, 영업인으로서 가져야 할 중요한 마음가짐이 있다. 영업인은 자신이 하는 일, 자신이 판매하는상품, 더 나아가 자기 자신에 대해 당당해야 한다. 셋째, 고객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끊임없이 연마해야 한다. 그 지식과 기술을 결합시켜서 고객의 마음의 문을 여는 key를 만들어야 한다.
이 책은 읽고 세일즈가 무엇인지 전부는 알지 못 했지만 세일즈라는 행위가 어떤 가치를 담고 있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세일즈라는 행위는 말그대로 영업을 뜻하지만 영업인뿐 아니라 그 누구라도 삶을 살아가면서 내가 가진 무언가를 상대방에게 판매하는 행위를 한다는 것을 이해했고 매우 유익한 배움의 계기가 되었다. 세일즈가 무엇인지 알게 된 만큼 앞으로 살아가면서 적재적소에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의 부제처럼 '배우고 실행하고 성공'하면서 세일즈라는 행위를 부단히 연마하며 살아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