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구·소비의 미래 - 충격적 인구 변화에 맞춘, 소비 분야 해법 제시!
전영수 지음 / 트러스트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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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변화는 많은 것을 바꾼다. 또 바뀔 수 밖에 없다. 인구변화야말로 사회제도부터 개별욕구까지 근본적인 재검토, 재수정을 요구한다. 사람이 변했는데 생활이 바뀌지 않을 수 없듯 자연스러운 시대흐름이다. 맞서면 득 될 건 없다. 파도에 올라타듯 변화를 정확히 이해하고 준비해야하는 이유다. 한치 앞을 모를 생존, 성장 무대에서의 무한경쟁이 불가피한 시장과 기업은 더 더욱 인구변화의 완전정복이 필수다. 인구변화의 양적 넓이와 질적 깊이가 예측을 초월하는 급진적인 한국은 더 그렇다. 완만함이 전제된 '변화'란 말조차 어울리지 않는 사상초유의 충격적인 통계출현마저 일상적이다. 


기업과 시장이 위험하다. 사회와 정부는 그나마 시간이 있다. 줄어들어도 사람은 태어나고 세금은 거둬진다. 지속가능성은 시차를 갖고 악화된다. 기업과 시장은 아니다. 밀어줄 뒷배도 의지할 언덕도 없다. 줄어든 고객이 떠나버리면 시장은 폐쇄되고 기업은 퇴출된다. 정부처럼 한가롭게 미루거나 피하기란 어렵다. 그렇다면 인구정복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미래 먹거리를 위한 전략 수립의 가장 밑바닥에 깔아야 할 게 인구변화다. 달콤한 성공 경험은 잊는 게 좋다. 인구변화는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이 달라짐을 뜻한다. '인구변화->고객변화->시장변화->사업변화'는 시작됐다. 달라진 신고객은 달라진 신시장을 원한다.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임은 틀림없다.


이 책은 기업과 시장이 직면한 인구변화발 위기 속에서 기회에 무게중심을 뒀다. 구성은 크게 3가지다. 제 1부는 누구도 모르는 한국의 인구변화를 다룬다. 의외로 무덤덤한 인구변화의 진실과 본질 그리고 한국적 특수성을 강조했다. 부동산의 미래에 직결적인 한국의 인구통계와 특별추계의 후폭풍에 집중했다. 더불어 우리나라만의 5대 인구 변화 관전 포인트도 정리했다. 예측불허의 변화속도, 가족구성의 일탈추세, 중년시대의 본격선포, 전대미문의 간병사회, 그럼에도 정책무용론 등 5대 특징은 기업과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현재패턴 및 미래기회로 이해된다.


제 2부는 인구변화로 등장할 새로운 소비그룹을 다룬다. 5대 신고객으로 그들을 규정하는 새로운 키워드는 요즘어른, 중성고객, 미분소비, 현타소비, 가치소비 등이다. 달라진 신고객의 욕구지점, 소비의향은 이들 5대 흐름으로 정리된다. 모두 현재의 작은 퍼즐로 시작해 앞날의 스토리로 엮어냈음을 밝힌다. 비록 지금은 미미한 변화양상일 수 있으나 인구변화의 추세에 반영해보면 훗날 중대한 소비지점으로 부각될 잠재그룹이다.


제 3부는 신고객의 출현이 낳을 신시장의 5대 트렌드를 키워드로 분류했다. 무한경쟁, 즉시해결, 충성효과, 대행기회, 미들에지 등이다. 달라진 신고객의 새로운 추구 가치에 눈높이를 맞추자면 이들 5대 신시장 패러다임부터 시작하기를 권한다. 도합 10대 미래 트렌드는 다가올 신고객, 신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일 수 밖에 없다. 10대 신고객, 신시장 미래 트렌드도 엄밀히 구분되지는 않는다. 제각각의 키워드지만 가리키는 방향은 하나일 수 밖에 없어서다.


전대미문의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가 낳은 소비 패턴의 변화는 이제 성장을 위해서라면 아니 생존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인지해야 하는 트렌드가 되었다. 이 책은 무엇이 소비 패턴을 바꾸는지 그 답이 인구구조에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 누가 소비시장의 핵심 주축으로 떠오를 것인지 알 수 있다. 그에 대한 해답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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