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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독학 독일어 첫걸음 ㅣ 가장 쉬운 독학 시리즈
김미선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6월
평점 :
독일 작가들의 소설을 좋아했고 독일 현대철학의 매력에 빠져 지냈던 탓에 깊이는 알지 못해도 독일 문화와 언어에 대한 갈급함이
어느 정도 있었다. 좋아한다고는 했지만 관심과 얕은 애정을 가진 정도여서 평소에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독일 문화와 언어를 열심으로
공부를 하는 편은 아니었다. 그저 기회가 되면 언젠가는 독일 문화와 언어를 공부해봐야지 하는 생각만 하고 지냈었다. 독일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막연히 독일 문화와 언어에 대해 기대감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좋은 기회로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동경하던 독일의 언어를 독학으로 공부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독일어는 전통적으로 인문학,
사회과학, 의학, 자연과학 등 여러 학문에서 중요한 언어로 여겨졌다. 또한 최근 유럽연합에서의 독일의 주도적인 역할을 통해 정치, 외교
분야에서도 경쟁력 있는 언어로 부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독일, 오스트리아, 리히텐슈타인의 국어이며 스위스의 4개 국어 중 하나인
독일어를 공부하는 것은 유럽 여행을 계획하게 되면 유용한 공부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독일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알파벳과 발음부터 시작한다. 발음 규칙들을 암기하고 적용하면서 원어민의 발음을 반복하여
따라하다보면 익숙해진다. 각 과는 기존의 나온 <가장 쉬운 독일어 첫걸음의 모든것>보다 조금 더 쉬운 내용으로 일상생활 속 여러 상황에서
기본적으로 쓸 수 있는 문장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적인 문장에 대한 설명을 숙지한 후에 단어를 바꿔가면서 문장을 활용함으로써
필수적인 표현들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처음에는 쉽게 이해되는 부분들을 중심으로 마지막 과까지 끝내 보고, 그런 다음에 다시 복습하면서
조금 더 어려운 부분들까지 범위를 넓혀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가기를 이 책은 권하고 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독일어를 처음 배우는 첫걸음을 떼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그것도 혼자 독학으로 공부하기에 알맞게 구성되어 있다.
나는 독일어 단어를 어떻게 읽는지도 모르고 살아왔다. 그래서 독일어를 배우는 것이 더욱 큰 도전이었다. 그러다 이 책으로 공부를 하게 되었고
덕분에 좋은 기회로 책 제목처럼 독일어 첫걸음을 손쉽게 뗄 수 있었다. 나처럼 독일어를 어떻게 읽는지도 모르는 사람도 이 책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독일어를 따라 읽으며 즐겁게 공부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