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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인사이트
김준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8월
평점 :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형성되고 움직이는지 이 책은 공급과 수요의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특정 지역을 이야기
하기보다는 부동산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하며 시장이 어떤 원리로 움직이는지를 알려준다. 최근 규제 정책의 일환으로 수많은
대책들이 쏟아졌고 또 시장은 여기에 대응하며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정책도 과거에 한 번쯤 시장에서 사용된 정책이라 생각하고
똑같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부동산은 단 한 번도 똑같은 환경이 되어 본 적이 없다. 정책만 같을 뿐이지, 지금은
2019년의 부동산 환경에 노출되어 있기에 또 다른 환경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공부해야 한다.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과 책들은 아직도 수많은 상승논리 및 하락논리와 싸우고 있다. 너무나 쉽게 입주물량이 적은 것을 상승이라고
해석한다. 하지만 입주물량은 상승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았다 라고 해석해야 된다. 도시마다 입주물량이 상승에 주는 영향들이 다르며
그 다른 이유들을 찾아서 본질을 봐야 진정으로 상승이 무엇인지 하락이 무엇인지가 보인다고 한다. 그 본질이 보일 때 예측이라는 것을
할 수 있으며 지금 현재 상승을 시키고 있는 힘이 무엇인지 보이는 것이다.
2019년은 거의 모든 도시들이 수많은 변수들에 의해서 자기 모습을 감추고 있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진짜 모습들을 볼 수 있을 때
수많은 변수는 보이지 않으며 시장의 방향만 보이게 된다. 이 때 비로소 시장을 예측할 수 있다. 그렇다면 주택 시장의 본질을 무엇일까?
이 본질은 사람들이 왜 움직이는지를 찾아가는 첫 번째 물음이다. 그 물음에 대한 답은 '주거'와 '자산'이다. 우리는 주거를 생각하지 않고
단 하루도 자유로울 수 없다. 한 도시에 필요한 주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공급이 되어야 한다.
가격이 상승하고 하락하는 것은 주택 시장의 근본 문제라고 할 수 없다. 그 상승과 하락으로 가는 첫 번째 시작은 공급에서부터 시작된다.
공급 부족이 가장 먼저 주거라는 본질을 흔들며 시작하게 된다. 공급으로 발생하는 주거의 문제부터 자산 가격의 상승과 하락이라는 경제에
미치는 문제들까지 끊임없이 반복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주거와 자산이라는 두 가지 본질의 중간에 공급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부동산은 거주와 자산이라는 본질이 기본이 되고 다시 그 본질을 흔들며 움직이게 하는 것이 공급이다. 또 공급은 한정된 지역의 주거
공간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부동산의 주거와 자산이라는 본질을 흔들어버리는 공급을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하며, 공급이 한 공간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