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는 단련된다
이채훈 지음 / 더퀘스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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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갈급한 시점에 이 책을 읽게 됐다.마케팅을 하기에 앞서 창의적인 콘텐츠를 고민할 때가 많은데 그때마다

너무나 평범하기 그지없는 내 생각에 자괴감을 느낄 때가 많았다. 그래서 다른 마케팅 콘텐츠들을 참고하고 또 마케팅이나 창의성에

대한 책을 볼 때가 많다. 그래도 뭔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 나를 탓하게 되는데 그러던 중 이 책을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

저자의 약력을 보니 베테랑 마케터로서 누구나 들으면 알만한 광고를 수도 없이 많이 만들었고 광고와 관련된 큰 상을 수차례 받은

능력과 실력이 출중한 사람이었다. 그런 크리에이티브의 감각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너무도 궁금해 책을 한장 한장 집중하며 아껴

읽어나갔다. 책에는 저자가 만든 광고의 사례가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 이렇게 생각을 했는지 무릎을 탁 치게 하는 것들이 많았다.

저자는 그러한 광고 사례를 만든 비결들을 책에 낱낱이 공개하는데 과연 전문가는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저자는 먼저 일상 속에서 남들과는 다른 생각을 한다고 한다. 거꾸로 생각하고 비틀어 바라보면서 기존의 사물과 사건에 대해 남들은

대수롭지 않게 넘길 일을 남다른 관찰력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조한다. 이 책의 제목 그대로 크리에이티브를 단련하는 것이다.

저자는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는 어늘 날 갑자기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련을 통해 가능하다고 말한다. 저자의 이 말을 읽으면서

타고난 재능이 있으니 말을 쉽게 한다는 질투(?)가 생기기도 했지만 책을 읽을수록 그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떤 제품을 광고할 때 그저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직설적으로 1차원적인 마케팅을 하면 누구도 사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제품을 다른 각도에서 보고 색다른 스토리를 입히고 제품 너머의 것을 담으면 사람들은 제품 자체만이 아니라 제품과 관련된

하나의 가치를 사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광고가 아닌 광고의 언어를 사용해야 제품은 고객의 손에 팔리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특히 언어유희를 많이 사용해 광고를 만든다고 한다. 실제로 많은 광고가 언어유희를 통해 제작되었고 책의 내용에도

언어유희를 사용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누군가는 철이 없어보인다고 할 수 있지만 저자는 오히려 철이 드는 순간 크리에이티브한

광고는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은 철이 들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이 부분을 읽으며 창의적인 사람들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크리에이티브한 능력을 갖춘 사람들은 어떻게 세상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는지 실감나게 배울 수 있었다.

창의적인 능력에 대해 고민이 많은 현재 나도 그러한 크리에이티브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 이 책을 통해 배운 것들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리라는 다짐을 하였다. 이 책은 고민이 많은 나에게 위로와 더불어 든든한 자신감을 선물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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