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심 권하는 사회 -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어디에서 오는가 자기탐구 인문학 3
브레네 브라운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나출판사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그동안 나의 사고방식에서도 그리고 무의식적으로도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요소들이 많이 발생하고 그런 이유로 나의 일상이

무너질 듯한 사건들이 여럿 있었다. 그 때는 나의 지금까지의 삶과 현재의 삶의 환경들에 많은 원망을 했고 나의 내면은 단지

고통일 뿐이어서 애써 외면해왔었다. 이유를 모르는 고통과 그 원인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될 즈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마음이 병든 사람의 내면적인 원인이 수치심이라고 말한다. 수치심은 하나의 고통의 뿌리로서 나의 마음을, 그리고

나의 삶을 망가뜨리고 평범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게끔 만든다고 한다. 수치심이라는 감정을 살아오면서 여러 번 느낀 적은

있었지만 이 책의 설명처럼 수치심이란 감정이 부정적인 감정의 뿌리가 된다고는 생각하지 못 했었다. 그러다가 이 책을 읽고

내가 얼마나 중요한 문제를 인지하지 못 했고 얼마나 무관심했는지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삶 속에서 얼마나 많은 수치심을 느끼는지 설명한다. 사회적 존재로 살면서 우리는 무수히 많은 수치심을

경험하고 그 부정적인 경험들이 내면의 수치심으로 자리잡는다고 말한다. 이 책의 제목처럼 우리는 수치심을 권하는 사회를

산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완벽주의를 강요하고 사회와 타인으로부터 비난을 감수해야 하며 또 주변의 시선과 평가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수치심을 겪어야 하는 현대사회의 특성으로부터 현대인에게 뿌리 깊은 수치심이 발생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그러나 저자는 그러한 수치심을 설명하는 한편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해결책에 대해 말하는데 그것이 바로 수치심

회복탄력성이다. 수치심 회복탄력성은 우리가 수치심에 휩싸일 때 그것으로부터 얽매이지 않고 긴 시간 고통스러워하지 않고

단어 그대로 수치심으로부터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말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4가지 훈련이 필요한데 그것은

첫째, 수치심 촉발제 파악하기, 둘째, 비판적 인식 실천하기, 셋째, 손 내밀기, 넷째, 수치심 말하기 등 총 4가지의 단계이다.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수많은 사건을 경험하면서 원치 않는 상처와 고통을 당하게 된다. 그 속에서

수치심을 경험하게 되는게 그것이 내면의 깊은 곳에 자리잡게 되면 인생은 아픔이 되지만 수치심 회복탄력성을 배우고

훈련된 회복력으로부터 우리는 치유와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된다. 뿌리 깊은 수치심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훈련을 배우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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