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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컬 씽킹 - 맥킨지식 논리적 사고와 구성의 기술
데루야 하나코.오카다 게이코 지음, 김윤경 옮김, 현창혁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7월
평점 :
평소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사고가 부족해서 어떤 일을 수행할 때 그 본질을 이해하고 해결방안을 생각하지 못해 스스로
자괴감에 빠지던 시간이 많았다. 내가 몸담고 있는 조직에서, 공동체에서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교류를 하면서
전달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었다. 그리고 업무를 하면서 꼭 필요한 부분만을 서술하고 전달하는 것 또한 어려움을
느끼는 때가 많아 뭔가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다.
이 책은 나처럼 어떤 일을 할 때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향을 잃은 사람에게 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설득력 있는 논리적인
전달을 배우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많은 사람들이 논리적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체계적 방법론을 알지 못해서 어떻게 의사를 전달해야 상대가 쉽게 이해할지 어림짐작할 뿐이다. 물론
경우에 따라 자신만의 방법이 통할 수도 있겠으나 재현성이 없어서 아주 능통한 분야라면 몰라도 전혀 새로운 주제나
과제에 부딪히면 속수무책이 되고 만다.
어떤 비즈니스든 커뮤니케이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비즈니스가 변화하면 당연히 커뮤니케이션도 달라져야한다.
비즈니스에서 커뮤니케이션 상대는 고객, 거래처, 제휴업체는 물론이고 주주와 소비자 그리고 상사, 부하, 동료, 관련 부서에
이르기까지 무척 다양하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나와 조직의 의사를 알기 쉽게 전달해서 의도대로 움직이게 하는 한편
더욱 빠르고 확실하게 성과를 내야 한다.
상대에게 결론을 제시하고 설득할 때 그 근거와 방법에 중복, 누락, 혼재가 있으면 상대를 이해시킬 수 없다. 반대의 입장에서
말하면, 결론이 전체적으로 어떻게 완성됐는지 명확히 알고 있어야 중복, 누락, 혼재를 인식할 수 있다. 그러므로 누군가와
어떤 이야기를 나눌 때는 전체적인 핵심을 파악해두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익숙하기에 되레 간과하고, 낯선 분야나 경험이 없는
분야에서는 확인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매우 불안해지기도 한다. 주제나 영역 자체에 정통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결론을 상대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이야기에 심각한 중복이나 누락이 없도록 확인하는 기술이 있다. 바로 경영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앤드컴퍼니에서 사용하는 <MECE> 라는 기술이다. <MECE>는 <Mutually Exclusive and Collectively
Exhaustive>의 약자다. 이것은 '어떤 사항이나 개념을 중복되지 않으면서 전체적으로 누락 없는 부분 집합으로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체 집합을 중복도 누락도 없는 부분 집합으로 나눠서 생각하는, 집합의 개념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이처럼 <MECE>라는 중요한 방법론을 통해 자신의 설득력과 논리력을 배우고 그것을 이용해 조직에서 자신의 의견을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도구를 배울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가 모르던 내 문제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그러한
부분들을 넘치도록 채울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독서가 되었다. 이 책에서 배운 내용을 십분 사용해 앞으로는 논리적인 전달력을
갖춰 일을 하는 데 있어 부족함이 덜 하 노력할 것이다. 이 책을 읽은 것는 행운과도 같은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