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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보험을 바로잡아드립니다 - 보험료는 줄이고 보장액은 키우는 똑똑한 보험설계
최성진 지음 / 라온북 / 2019년 6월
평점 :

처음 책을 읽게 된 이유는 보험설계사들에게 영업을 당해(?) 필요 이상의 보험을 들지 않고 나 스스로의 정보로
보험을 찾아보고 싶은 생각에서였다. 나에게 보장되는 보험금이 적거나 도움은커녕 목돈만 축내는 보험은 들지
않기 위해 나름의 공부를 하려고 책을 읽게 됐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다른 설계사들은 모르겠으나 이 책의 저자만큼은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신뢰할 수 있는 보험설계인이라는 점이었다. 저자가 보험설계인으로서의 자신을 긍정적인 측면만 부각해서
보여준 모습만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기보다 저자가 일하는 태도와 방식에서 진정성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저자가 책에서 이야기하는 수많은 사례들을 보면 내가 처했었던 경우가 비슷한 사례가 많이 나왔다. 내가 계약했던
보험설계사들은 대부분 나의 문제들을 해결해주기보다 현실성 없는 이야기만 했었기에 당시에는 답답한 마음이
컸었다. 만약 힘들었던 그때 이 책의 저자와 같은 보험설계인을 만났다면 나에게 닥친 문제들이 전부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자에게 신뢰가 갔다.
책을 읽다 보면 자신의 고객들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해결사로서의 모습을 자랑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저자는 보험 관련 분야의 전문가인 만큼 경험한 에피소드가 많기 때문에 전문성을 띠는 이야기를 많이
읽게 된다. 당연히 책에는 보험에 대한 자신의 스토리와 함께 보험 자체에 대한 상식과 전문지식이 많이 담겨있어
나중에 보험을 계약할 때 유용하게 적용해볼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정보가 가득했다.
책을 읽고 깨달은 것은 보험은 단순히 갑작스러운 사건에 대비해 계약하는 것을 넘어 사람의 생애 주기에 따라
미리 미래의 일들을 준비해놓는 중요하고 소중한 문제라는 점이다. 이 책은 살아가면서 나 혼자 감당할 수 없게 되는
일을 마주할 때 나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이 바로 보험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인간미 넘치는 책이다.
보험 지식에 대해, 보험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궁금한 이에게 이 책은 친절한 상담을 해주는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