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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문가 유태성의 입시 컨설팅 - 초중고 부모가 읽어야 할 ㅣ 대학 가기 시리즈
유태성 지음 / 상상아카데미 / 2019년 4월
평점 :
내가 학교를 다닌 시절과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현재의 입시제도는 많은 부분이 달랐다. 수시와 정시라는 큰 틀은
변함이 없었지만 여러 부분에서 많은 점이 달라진 것을 알게 됐다. 졸업한지 오래됐기 때문에 입시제도가 어떻게
변해왔고 현재는 어떻지 알 수 없었는데 이 책 한 권으로 총론과 각론을 새롭게 알게 됐다.
2019년 현재의 입시제도는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을 따른다. 개정된 2015년 교육과정을 보면
'창의융합형 인재육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이것을 얼개로 입시제도가 편성되어 있는데
교육목표의 슬로건에 따라 '창의', '융합','과정'에 따라 입시제도의 방향과 방식이 편성되어 있다.
'창의'의 측면에서는 다양한 학습 체험을 하는 것을 골자로 중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학습 결손의 단점이 나오기도 하지만, 학습 동기의 측면에서 자유학기제를 추진하고 있다. 과거의 학교에서는
암기식, 주입식의 교육방식으로 학습의 흥미나 동기가 떨어진 채로 강요된 분위기의 수업을 들었다면,
이제는 다양한 학습의 경험과 기회로 학습의 동기와 흥미를 찾아 적성을 찾아가는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융합'의 측면에서는 과거 문,이과로 나뉘어있던 수업방식에서 벗어나 문,이과를 통합하는 형태로
국,영,수 위주가 아닌 다양한 교과목을 토대로 균형을 이루는 학습 경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학에서 1학년 때는 다양한 교양과목을 들을 수 있었듯이 고등학교 때도 1학년 때 다양한 과목을 들으며
기초교양과 다양한 교과경험을 목표로 삼아 교육을 한다.
'과정'의 측면에서는 다양한 과목을 토대로 학생의 성장 과정을 평가하고 학교 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여러 활동을 통한 여러 평가를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함으로써 그것을 기반으로 학생을 평가해 학생부를 통해
입시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비판이 많지만 평가가 공정성이 있도록 노력을 기하고 있다.
2018년 8월 교육부에서는 중요한 발표를 했는데 2022년에 대학교 1학년이 될 학생들부터 적용되는
2022년 대입제도 개편안이 그것이다. 이 책은 이 개편안에 대한 내용을 토대로 쓰여졌다.
이 책은 '성적은 실력이지만, 합격은 전략이다'라는 말로 이 개편안을 한 마디로 줄여 말한다.
그만큼 2022년 개편안은 입시전략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입시의 방향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 그 중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2015년에 개정된 교육과정을 토대로
2018년에 발표된 2022년 개편안을 학부모들을 물로 입시관계자나 학생들이 읽으면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훌륭한 안내서가 되어줄 책이다. 책 제목 그대로 책만 읽어도 컨설팅을 받는 것 같은 좋은 책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