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나날입니다.
회사원으로 점점 더 책임감이 크고 일도 복잡해 져가고,
남편,아빠,아들로서 해야 할 일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나이들수록 왜 시간이 빨리 흐르는가? 저의 대답은 '자기 시간이
그만큼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 군데 여러 모습으로 소속되어
그 수 만큼의 Persona를 가지고 살아가는 인생에 '본연의
자신'은 찾아보기 힘들고, 그렇다 보면 깊은 생각과 명상이
적어지고, 결국 흐르는 시간에 닥쳐오는 일을 해치우는데
급급하고, 지나고 보면 한 일은 없이 시간만 갔다고 생각하니
시간이 빨리 흐른다고 느낄 수 밖에요.
시간의 속도를 줄이는 방법은 한 가지 입니다. 여행입니다.
내가 속해 있던 시간과 공간을 벗어나 새로운 세계에 발을
딛으면 새로운 시간과 공간개념이 생겨나고 거기에 적응
하려다 보면 익숙했던 자신의 틀을 깨야되고 그런 가운데
시간과 공간이 익숙하게 느껴지기 전까지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게 됩니다.
그런데, 여행은 정말 가기 힘듭니다. 시간도 돈도 여유도
없는 게 현실이니까요. 그렇다면 몸은 그대로 있더라도
마음만이라도 여행을 가는 방법이 없을까요?
그 여행방법이 바로 독서인 것 같습니다. 그 시간 만큼은
누구도 방해하지 않고 나 혼자만의 여행을 떠날 수 있으니
까요.
올해 일주일에 한군데씩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역사속의
사람을 만나는 것이 될 수도 있고, 상상의 세계로의 여행일
수도 있고, 척박한 현실을 느끼는 것이 될 수도 있고,
남이 간 여행을 따라가는 것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올해 총 52권, 그러니까 한 주에 한권씩 책 읽기를 작심했
습니다. 지금까지 26권. 4개월만에 반을 왔습니다. 앞으로도
여전히 바쁠 것이지만, 틈틈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
하렵니다. 격려가 필요하겠지요. Go For it ! Bry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