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숨어 있는 우리 미술 속 숨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책.... 미술에 관심이 별로 없는 아이들도 이 책을 보면 어디서인가 낯익은 느낌에 다시 한 번 들여다보게 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교과서 속에 자주 등장했던 그림의 익숙함은 아닐런지.... 이 책의 구성도 아이들이 우리 미술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이해할수 있도록 되어 있다. 프롤로그를 통해 각 장에 나오는 미술의 흐름과 대표 미술가들을 정리해 놓아 시대적인 틍징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책 안에 블로그에서 본문의 핵심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팁! 미술 용어를 자세하고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이 되어 있고 돋보기를 통해 미술 속에 숨겨진 이야기 , 미술 기법 등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도 삼국시대부터 한국의 근 ,현대 작품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은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이다. 일단 책속으로 고고씽!! 초등학생들에게도 낯익은 무용도다 .너무나 유명하다 보니 수렵도와 더불어 고구려의 그림하면 바로 떠오르는 그림...그림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패션감각도 알 수 있고 인동당초문이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무엇보다도 고구려인의 생활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 주어 흐믓한 미소를 짓게 한다 이번에는 고귀함과 세련됨이 배어 있는 신라의 회화엿보기! 영원히 사라져 버려 볼 수 없을 뻔 했던 국보 천마도....햇빛과 공기가 차단되어 보존될 수 있었던 1천 년전의 작품은 발굴작업의 세심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 준다. 정겨움이 묻어나는 그림으로 손꼽을 수 있는 모견도와 화조구자도. 작가에 섬세한 손길이 그대로 느껴지는듯. 그림속 강아지들이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 생생한 느낌이 든다. 이 그림들을 보면 동물에 대한 사랑이 없이는 도저히 그릴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든다. 이 책을 통해 만나보는 다른 시대의 다양한 화가들의 작품들은 즐거움뿐만 아니라 미술작품에 대한 안목을 확장시키는데 도움을 많이 준다. 무엇보다도 우리 미술에 대해 알고 나면 우리 작품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이 커지지 않을가하는 생각도 들게 했던 책이었다. 그래서 천천히 두고 두고 보아도 좋고 ,교과서에 나오는 그림을 미리 맛보는 용도로 보아도 좋은 , 괜찮은 책으로 기억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