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창의력을 키우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 쌓기를 원하는 많은 엄마들은 독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그렇지만 독서를 하고 난 후의 독후 활동에 대해서는 상당히 고민스러운데... 그런 고민을 풀어주는 기적의 생각 논술 시리즈.... 한 번을 읽어도 열 번 읽는 효과라고 표지에 써있는 글을 보고 혹하는 마음이 있기는 했다. 그렇지만 반신 반의했던 것도 사실...ㅋㅋ 그렇지만 책을 펼쳐 보니 어? 하는 말이 내입에서 나왔다. 생각밖에 괜찮은 책인듯 보였기 때문이다. 이 책의 특징은 3단계 독서 프로그램이라는 것...읽고,쓰고 ,생각하기가 한 권의 책으로 가능하다는 것이 일단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다양한 장르의 글이 들어 있어 아이들의 독해 능력을 키워 줄 수 있고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해 봄으로써 논술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일단, 아이에게 넌즈시 책을 권해 보았는데 처음에는 책표지의 강렬한 느낌에 조금 망설이는듯 했지만 일단 책속의 내용을 살펴보고 난 후에는 마음에 들어 하는 눈치였다.ㅋㅋ 4주동안의 학습프로그램중에서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파브르 아저씨가 나오는 2주차. 겁쟁이 벌레를 읽기 전에 먼저 벌레에 대해 생각해보고 파브르에 대해 알아 본다. 물론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인물이므로 책에 나온 것 처럼 바로 인터넷 검색... 책만 읽고 쓰는 것이었다면 벌써 재미가 없다느니 다음에 하겠다는 말을 했을 테지만, 아이가 무척 흥미로워 했다. 자기 주도적인 학습이 효과적이라고 하더니 역시 좋아서 하니, 엄마의 마음도 흡족. 그리고 본격적으로 겁쟁이 벌레에 대해 일기 시작.... 이 책은 무엇보다도 아이의 생각을 많이 풀어 놓을 수 있도록 짜여져 있어 읽으면서 상상하고 , 생각해 보는 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다. 그리고 독후활동의 시작... 말풍선 넣기를 하면서 파브르 선생님의 입장이 되어 보기도 하고, 파브르의 입장에서 그의 생각을 다시 한 번 정리 할 수 있다. 실험 노트에서는 전체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봄으로써 내용의 확실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엄마는 학부모 가이드를 읽어 보고 아이의 창의적인 생각을 이끌어 내도록 약간의 도움만 주면 되어 생각보다 재미있는 글읽기와 논술이 가능하다. 하나의 이야기를 이렇게 다양한 각도에서 이해할 수 있다니... 글쓰기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쉽게 접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창의력과 사고력, 그리고 논리성까지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기적의 생각논술....이 시리즈로 우이 아이의 생각이 쑥쑥 자랄 수 있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