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3월이 되면 이름을 떠올리게 되는 사람,.... 국민의 누나로 불리었던 유관순이다. 우리 아이에게 천 번의 말보다 일단 인물에 대한 글을 읽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선택하게된 책,3.1 만세 운동의 불을 밝힌 겨레의 빛....... 유...관...순 당시 우리나라의 모습과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동을 통해 우리 아이는 무엇을 느꼈을 까? 이 책은 일단 시대 상황을 상세히 알고 읽어야 읽는 즐거움과 이해의 폭이 넓힐 수 있는 책이므로 고학년에 어울리는 책이다. 아무래도 책을 읽으면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도 키우고 인물과 역사지식을 한꺼번에 알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책은 사건들의 시대적 배경과 역사적 의미를 알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또한 생생한 사진자료가 들어 있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대속으로 들어가 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아울러 자료의 풍부함은 아이들의 이해에도 도움이 될 듯. 유관순은 충청남도 천안시 병천면 용두리에서 태어났다. 둘째 딸로 태어난 유관순의 집안은 충신을 많이 배출한 선비집안이었고 그 지역에서 알아주는 효자와 의병을 배출한 집안이기도 했다. 성장의 배경의 원인이 되었는지 유관순은 용두리의 총명한 처녀로 자라났다. 심지도 곧고 키도 큰 편이었으며 무엇보다 암울한 시대 상황에 대한 자각있는 사람 중의 하나였다. 그녀의 생각은 영명학교를 거쳐 이화 학당에서 공부하는 동안 굳센 신념으로 자리잡게 되었으며 마음씨 또한 고와서 식비를 내지 못하는 친구들을 위해 자신의 식권을 내주고 대신 굶은 일도 있었다고 한다. 관순은 늘 흰색 저고리에 흰색 치마를 입고 다녔단다. 일제가 흰색을 백의민족의 상징이라하여 금지시키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제에 대한 저항의 마음을 옷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그리고........ 급박하게 돌아가는 당시의 정세는 관순을 학교안에만 머무르게 하지 못하고 결국 독립운동에 앞장서게 된다. 책속에서 당시의 암울한 시대상황과 우리 역사의 아픈 기억을 더듬어 볼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독립운동가들의 노력의 대가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사실을 살펴볼 수 있다. 우리 아이는 이런 종류의 책을 읽을 때마다 너무 화가 난다고 한다. 왜 이렇게 당하기만 하는지... 아이에게 불행학 역사도 감출 수 없는 엄연한 우리의 역사이며 ,이것을 가슴에 새기고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후세인의 의무라는 말을 해주었는데.... 아이가 이해를 할지 잘 모르겠다. 작년에 독립기념관과 유관순기념관을 다녀왔던 우리 아이.... 다른 독립운동가보다 유관순에 대한 존경심이 큰것 같다. 옥속에서도 끝까지 심지를 굽히지 않았던 그녀의 애국심이 우리 아이에게도 전해 졌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