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과서 공부를 할 때 꼭 알아야 할 개념과 체계를 잡아 주는 책! 이번에는 사회교과서에서 공부하는 열 두달 세시 풍속에 관한 이야기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1학년 부터 6학년까지 학년 상관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 교과서에 흩어져 있는 내용을 하나로 엮었기 때문에 보고 또 볼 수 있다는 점이 넘 맘에 든다. 일단 책을 읽기 전에 손에 잡히는 사회교과서의 특징과 구성을 먼저 살펴 본다. 각 장 마다 연계되는 교과서 단원을 표시해 놓아 공부 할때 도움을 주고 있으며 사회현상이 일어나는 원리를 외우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 또한 교과서에 흩어져 있는 내용의 체계를 잡아 놓아 아이들이 공부 할 때 이미 배운 내용과 앞으로 매울 내용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 공부하는데 흥미를 높인다.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 져 있다. 세시풍속에 관한 책이기 때문에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로 나누어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고 설날은 그 첫번째 이야기다. 설날에 대한 내용은 3,4,5학년에 걸쳐 두루 나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도 알 수 있다. 열 두달 보름 가운데 으뜸인 대 보름... 대보름날 아이들은 어떤 민속놀이를 즐겼을까? 농사를 망치는 벌레와 쥐를 쫓는 쥐불놀이.... 사회시간에 꼭 외워야 하는 부분이지만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기 때문에 굳이 외우지 않아도 아이들은 쉽게 기억할 수 있다. 삼짇날? 아이들이 가장 생소하게 느끼는 단어.. 삼짇날은 온 동네 여자들이 화전놀이를 가는 날이다. 이 무렵에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고 장담그기도 했다고 한다. 물론 꽃피는 계절이므로 진달레 꽃잎을 넣어 전을 부쳐 먹었단다. 이 밖에 열두달의 세시 풍속이 상세하면서도 재미있게 엮어져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면서도 자연스럽게 사회공부를 할 수 있다. 역시 교과서를 바탕으로 공부를 해야 기초가 탄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나 또한 잊었던 우리의 세시풍속에 대해 다시 한 번 공부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