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미술사의 재발견 - 고대 벽화 미술에서 현대 팝아트까지
메리 홀링스워스, 제정인 / 마로니에북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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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미술 작품을 통해 인류의 역사를 읽다!!

묵직한 무게 만큼 묵직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인류의 역사를 공부하는 방법중에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고 시간에 따른 기술로 이어지는 책들은 심심찮게 볼 수 있었으나 이렇게 방대한 작품들을 수록,재 조명하여 역사의 편린들을 살펴보는 기회는 흔치 않았다.



고대 벽화 미술에서 부터 현대 팝 아트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는 이 책은 객관적인 자료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되어 있어 읽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어느 문화권이나 미술을 하려는 욕구는 있었으며 그것의 표현으로 그들의 생각을 나타내었다.
그래서 미술은 사람들 사이의 소통을 위한 비상구였으며 그 소통의 도구로써의 역할도 담당하였다.
기원전 20000년 경의 작품인 여인 조상은 머리와 팔, 다리 부분은 거의 중시하지 않고 오로지 신체의 둥근부분인 가슴에 집중한듯한 인상을 주는데 이것은 당시 사회의 다산에 대한 열망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요행으로 발견된 알타미라 동굴....
사소한 일화들이 재미를 더해 준다.



다양한 왕조와 왕국들의 흥망 성쇠 속에서 꿋꿋하게 남아 있는 유물들은 그들의 자취를 다시금 떠올릴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나일강 골짜기에 있었던 고대 이집트 ,나일강의 규칙적인 범람은 신의 축복인 동시,그들이 알아야하는 자연의 섭리이기도 했다.
안정적인 농업체계를 위해 구축한 365일의 역법...;;
수학의 발달......
그리고 그들에게는 파라오의 절대적인 권력이 있었다.
지금까지도 이집트의 많은 수입원이 되고 있는 관광업은 그때의 조상들이 남긴 보너스는 아닐런지...



조각품하면 떠오르는 나라 고대 그리스.....
풍요로웠던 그리스는 많은 철학자를 배출하고 많은 미술품을 만든다.
기원전 5세기에 인간에 대한 관심으로 철학자들의 시선이 옮겨지면서 사소한 것까지도 세밀히 관찰했음을 보여주는 위대한 작품들이 나오게 된다.
위 사진은 신화 속에 등장하는 아테나, 헤라클레스,아틀라스, 아폴로, 포세이돈 등이 보인다.



이 책은 수많은 작품을 실었다는 방대함 뿐만아니라 새롭고 풍부한 정보를 읽을 수 있는 기회까지 덤으로 선사하고 있어 책을 보는 내내 신기함과 신비로움에 가슴이 울렁거릴 정도다.
특히 정보와 지식에 많이 메말라 있었던 나는 새롭게 앎의 즐거움이 컸다고 할까...
미술작품과 함께 세계사를 공부하는 재미.....
현대미술의 거장까지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한 번 보고 책꽂이에 꽂아두기 아까운 책, 
세계 미술사의 재 발견!!
미술사를 통해 세계사까지도 재 발견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책을 덮고도 다시 펼치고 싶어지는 정말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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