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니쩌
레이너 더 펠스니어르 지음, 정신재 옮김, 힐더 스퀴르만스 그림 / 세상모든책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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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비밀친구 니쩌와 함께 하는 즐거운 추억들....

어린시절 나 또한 비밀 친구가 하나 정도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아이들 대부분이 그런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자신만의 인형에 비밀이야기도 하고 함께 있을 때 행복해 하는지도....
그런데  주인공 페이에게는 좀 특별한 비밀 친구가 생기게 된다.
그것도 페이가 원했다기 보다는 그친구의 선택으로 말이다.
무언가 재미있는 일도 없고 언제나 외롭고 따분한 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는 페이..
그런 페이가 어느날 찾아낸 것은 ..아니 페이가 잘 볼 수 있는 곳에 놓아 두었다는 표현이 맞을듯 싶다. 어쨌든 그것은 작은 종이 쪽지.
  .....날 찾아봐 !.....
누구의 장난일까?
그리고 연속해서 계속 눈에 띄는 쪽지들..
....팁1 : 나는 아주 작아.
....팁2 : 작은 서랍장을 열어 봐!

...아무도 없을거라고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서랍을 열어 보는 페이...

헉!!
쥐가 한 마리....
그것도  작은 안경을 쓰고 까만 모자를 쓰고 짙은 콧수염을 하고 있는 작은 쥐 한 마리는 말까지 하는 것이 아닌가......
글도 쓸 줄 알고 이름도 있다는 고 녀석은 나탄 프레드릭 마우스란다.........



그렇지만 니쩌라는 이름으로 불러달라는 녀석은 그날 부터 페이의 절친한 친구가 된다.
요새 아이들이 말하는 베프가 된 것....

친구가 생겼다는 설레임도 잠시, 페이에게는 어둡고 슬픈 일들이 생기는데..
바로 아빠가 편찮으신것이다.
외로움과 슬픔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페이에게 작은 쥐 니쩌는 용기와 흐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고마워 니쩌는 페이와 니쩌의 우정을 통해 보여주는 성장동화이다.
진정한 우정을 나누게 되는 것은 반드시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서만 통하는 것은 아닌것 같다.
서로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만 있다면 어떤 대상이든 가능한 것은 아닐까?
마지막에 특별한 친구 니쩌와의 이별은 이미 주인공 페이가  정신적으로 충분히 성숙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는지...
잔잔한 사랑의 느낌을 주는 포근한 동화다.
이런 친구가 우리 아이에게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또한 니쩌같은 친구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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