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공감하며 공부 할 수 있는 기특한 회화 기본서 표지에 써 있는 말에 공감이 간다 "영어 공부 몇 년 하셨어요? 아무리 해도 제자리 걸음인 영어 실력, 첫걸음을 제대로 내디뎌야 합니다." 학교 다니던 시절 줄곧 귀에 못이 밖히도록 듣던 말이다. 이번에는 정말? 이라는 생각으로 구입해서 공부 했던 책도 수십 권... 그런데도 막상 내 앞에 외국인이 떡 하니 버티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상하게 오그라드는 나는 소심한 인간인가? 자책도 많이 했었는데... 나의 단점과 약점을 콕 찝어 주는 기특한 책이 이제야 나오다니... 좀 괘씸하기도 하다. 너무 늦게 나왔으니 말이다. 이 책의 집필자가 바라는 일종의 목표는 어떤 것이었을까? 저자는 초보자들이 영어 회화를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는데...... 조금의 의심은 품고 일단 들쳐 보기 시작...ㅋㅋ 이젠 영어 책에 너무나도 의심이 많이 생긴터라 그렇다. (그동안 많이도 속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크게 3Part 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 중심의 표현, 화제 중심의 표현, 장소 중심의 표현.... 일단 공부의 핵심은 이렇다. 영어 표현의 뼈대를 세우고,그 위에 살을 조금 붙인다.. 그런 후에 영어 회화로 다진다는 원대한 목표가 이책의 기본 틀인것. 거기에 영어 표현 살까지 붙이는 것으로 공부는 마무리다. 요즘 한 창 뜨고 있는 공부의 신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무얼까? 일단 책속에 가지런히 꽂혀 있는 CD를 꺼내서 한 번 틀어 보면 생각보다 쉽게 공부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긴다.ㅋㅋ 열심히 공부하지는 않았어도 우리나라 고등교육을 마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책이 쉽고 간단해서 자신감을 얻기에는 충분할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고 처음에 너무 쉽다고 무시하고 넘어가는 것은 금물.... 뭐든 기초가 튼튼 해야 부실공사를 막을 수 있으니 말이다. 오호... 진도도 팍팍 나간다.. 예전에 이렇게 공부를 했으면 진짜 천하대도 갈 수 있었을 텐데...ㅋㅋ(나도 공부의 신이 될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의 빙의에도 살짝 들고...) 조금씩 난이도가 생기면서 외워야 할 부분도 생기고... 그래도 역시 자발적인 동기에 의한 공부라 지겹거나 지치지 않는다. CD내용도 생각보다 쏙쏙 들어 오고.... 내가 제일 맘에 들었던 것은 337영어 트레이닝 북 매일 3분 37과로 완성하는 영어 첫걸음이란다. 분책이 가능해서 휴대도 편하고 수시로 외우고 공부 할 수 있어서 마음에 꼭 드는 요녀석... 사실 3분은 나에게 무리.. 최소 15분 이상은 해야 하는데... 이렇게 열공해서 올 여름에 영어권 나라로 배낭여행을 가는 것이 목표다!!! ㅎㅎ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