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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07 - 인체
권오길 지음, 이유나 그림 / 길벗스쿨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교과서에 빠진 2%의 개념과 체계를 잡아주는 책
지금 우리 아이가 배우고 있는 과학교과서는 개념을 잡아주기 보다는 토론 관찰, 활동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개념잡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그런 문제는 과학관을 많이 다니고 여러 가지 이벤트성과학 실험을 했던 아이 스스로는 느끼지 못하지만 고학년이 되면서 체감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교과서에 빠진 2%를 채워 줄 수 있는 방법은 어디에 있을까?
이 책을 받아 보자 마자 우리 아이 동공이 커지는 것을 보니 일단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모양이다.
그렇지만 문제는 깊이있는 개념잡기..과연 가능할까?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일단 그런 걱정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주제별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을 뿐만아니라 중학교 과학 교과서와 자연스럽게 연계가 되며 과학 상식을 쌓는데도 손색이 없도록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다.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우리 몸과 세포...
1학년 1학기 나의 몸이라는 단원과 6학년 1학기 무리 몸의 생김새라는 단원과 자연스럽게 연계가 된다.
세포핵, 리보솜, 세포질, 미토콘드리아 등 중학교에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외워야 하는 용어가 설명되어 있어서 일단 눈으로 읽히고 넘어가도 아이들은 나중에 거부감에서 벗어날 듯 싶다.

그리고 이어지는 내용은 피부...그리고 눈,코,입, 귀...
1학년 부터 6학년 까지 읽어도 될 정도로 내용이 재미 있으면서도 다양한 정보가 들어 있어 생각보다 집중해서 보는 우리 아이.....
은근 슬쩍 이 책 어떠냐고 물어 보니.....재미있다고 난리다.ㅎㅎㅎ
귀 속에는 달팽이 모양의 달팽이 관이 있다고 제법 아는 척도 하면서 말이다..

우리 아이 가장 눈여겨 보던 그림은 요거!!
이상하게 해골이니 뼈니 ...이런 것들에 관심을 보이는 우리 아이...
뼈와 뼈는 인대로 이루어져 있어서 인대가 중요하단다.
아참 !!뼈에서 피가 만들어 진다고 혼자만 아는 것 처럼 잘난 척하는 것을 보니 이책이 꽤나 재미있는 모양...
아예 푹 빠진듯 하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감각기관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지금까지 읽었던 내용을 정리하는데도 유용하다.
아이들은 일단 재미를 느끼면 반은 성공!!
이 책과 함께 인체 여행을 끝냈으니 다른 여행도 계획해 보아야 겠다.
책 에서 소개 했듯, 딱딱한 과학을 끝까지 읽게 하는 놀라운 힘이 있는 책이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