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독 전갈은 왜 숨어서 살까? ㅎㅎ 전갈하면 무시무시한 독이 생각난다. 그래서 아무 곳이든 누비고 다닐듯 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단다. 8개나 되는 전갈의 눈. 전갈은 어두운 곳을 좋아하고 햇볕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우리 아이는 귀엽게 묘사된 전갈의 모습이 넘 인상적이란다. 파브르 아저씨의 매서운 눈매에 포착된 왕독전갈 한 마리..... 요녀석 운명이 어떻게 될지 .... 지구상에 약 1000여 종의 전갈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 전갈하면 생각나는 것이 동남아 지역에 놀러 갔을때 그들이 튀겨서 먹던 모습정도다..ㅠㅠ 우리 아이는 어떠할까? 사실 좀 무서워 하지는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 의외의 반응이다. 각자의 생존 전략에 의해 살아가는 것일뿐 혐오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었으니 말이다. 결국 공포라는 것도 어른들이 만들어낸 허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신기했던 부분은 바로 요기!! 애벌레들은 전갈의 독침에 찔려도 별 문제가 없다고 한다. 몸 전체가 소화기관과 같고 구조도 단순해서 죽지않는다는데..... 독침에 쏘이고도 멀쩡한 애벌레를 잘 연구하면 해독약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라고 말하는 우리 아이... 오호!! 일단 기발하다는 칭찬을 해주고 나니 더욱 집중해서 읽고 있는 우리 아이..ㅋㅋ 역시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는 말이 맞긴 맞다.ㅎㅎ 우리 아이는 이 책을 통해 절지동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전갈에 대해 그동안 잘 못 알고 있었던 오해가 많았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특히 전갈은 강한 독을 가지고 있긴하지만 아무때나 독을 남용하지는 않는단다. 강한 적을 만났을 때 사용한다는 사실.....그동안 아무때난 독을 사용하는 줄 알고 있었다니.. 우리아이 말이 아는 것이 힘이란다..ㅠㅠ 사실 나도 그건 동감이다. 예쁜 그림과 함께 하는 WHAT? 시리즈..... 읽으면 읽을 수록 재미가 솔솔.... 거의 중독 수준이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