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읽다보면 시튼 만큼 동물에 대해 알게 될것 같다.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우리아이 먼저 물어 보는 말 "엄마, 목도리 꿩을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어? 왜 엄마만 새끼를 키울까? 아빠는 어디 가는데?" 이런!! 엄마가 아는게 없어서 제대로 대답해 주기가 힘이 든다. 일단 아이를 진정시킨 후 함께 읽으면서 알아보자고 말을 해 본다 일단 목도리꿩은 우리나라에서 도 볼수 있단다. 그리고 꿩이라는 이름은 꿩꿩...하고 울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ㅎㅎ 이 이야기의 주인 공은 당연히 목도리 들꿩이다. 그 중에서도 레드러프가 주인공인데 아빠와 함께 살지 않는 것을 늘 아쉬워 했던 레드 러프가 자신은 꼭 아내아 함께 새끼들을 돌볼거라는 다짐을 하게 된다. 그런데 그 다짐은 이루어질까? 긴장의 연속인 숲의 한 가운데 살고 있는 레드 러프...... 숲에는 목도리들꿩을 노리는 적들이 너무도 많은데, 그속에서 우리의 레드러프는 잘 견뎌 낼 수 있을까? 함께 지내던 가족을 잃는 아픔을 견뎌야 했던 레드러프는 어린시절의 다짐을 지키기 위해 아빠 역할을 열심히 하고 싶은데... 멋지게 자란 레드러프...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데...... 그런데 레드러프는 끝까지 새끼들을 잘 돌볼 수 있을까? 이 책은 동물들의 삶과 죽음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뿐만아니라 동물의 생태에 대한 호기심도 충족 시켜주는 괜찮은 책이다. 그렇지만 인간들의 지나친 이기심에 의해 죽어가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느끼고 반성해야 한는 것보다는 어른들이 반성할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을 말로만 보호, 보존하는 것이 아닌 직접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하는데...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생각도 들었다. 그렇지만 생생한 그림과 실감 넘치는 묘사는 마치 숲속 한 가운데에 있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시리즈가 나올때 마다 재미있게 읽게 된다.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기대가 되는 WHAT 시리즈.. 사실 아이만큼 어른인 나도 재미있게 읽고 있는 시리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