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영재들의 창의력 놀이터 - 영재 교육기관 입시 대비 창의력 훈련
박범익 지음 / 케이앤피북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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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들은 과연 뭐가 다를까?

아무리 살펴 보아도 우리 아이는 평범하기만하다.
맨 처음 우리 아이가 태어 났을 때는 어떤 행동을 해도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와 많이 다르고 뛰어난 줄만 알았는데...ㅠㅠ
엄마들의 착각과 욕심덕에 요즘아이들은 정말이지 너무도 바쁘다.
사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적지 않게 반감을 가진 것은 사실이다.
뭘랄까?
은근한 부러움과 질투 같은 것 뭐 그런 복잡한 감정들 때문에 책을 펼쳐보기 전에 지레 겁을 먹은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영재 교육기관 입시 대비 창의력 훈련!!
표지에 떡하니 써있는 문구가 꽤 자극적이긴 했으니 말이다.
일단 호기심반 부러움 반으로 책을 살펴 보니..
굳이 영재가 아니더라도 아이들의 생각의 틀을 깨기위해 좋은 참고서가 될듯 싶었다.
어른들의 생각에 밀려 요즘 아이들은 적잖이 닫힌 사고를 하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일단 책의 구성은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영재들의 MUST HAVE에서는 창의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창의력에 대한 오해를 풀어 본다.
그리고 창의 영재를 향하는 첫걸음..발명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2부 창의력 키우기 실전 트레이닝
3부 창의 영재 선발 문제
마지막에는 발명 영재가 되는 길과 해답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21세기를 기술 혁신의 시대라고 하는 만큼 가장 필요한 능력이 창의력이란다.
으흠...
사실 알고는 있지만 요놈의 창의력이 도대체 손에 잡히지 않으니....
그래도 찬찬히 책의 내용을 살펴 보면 창의적인 사람은
'지식과 정보를 확대, 재생산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능역을 지닌 사람'이라고 정의 한다.
바로 풍부한 상상력이 필요하다는 말인데...
그래서 7차 교육과정 중학교  생활국어에 등장하게 된 단원이 창의적인 생각과 사고에 대한 단원이었는지도...

 

우리 아이에게 이 책을 권했더니 1장은 별 관심이 없는 듯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가 읽기에는 다소 무겁고 재미없는 이론들이니 그럴 수 밖에..
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우리 아이는 이 책이 정말 재미있단다.
어??

바로 2부에 나오는 창의적으로 사고하기 문제에 완전 매료된듯...
생각 밖의 월척이었다.
정말 재미있나? 일단 나도 한 번 살펴 보기 시작...ㅋㅋ



오호라!!
아이와 함께 책을 보다 보니 어느새 아이와의 경쟁구도로 바뀌기 시작...
생각보다 재미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아이에게 열린 생각이 중요하니,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아무리 떠들어 봐도 영 관심이 없더니...간단해 보이는 문제를 보고 아예 책속에 들어갈 기세다.
나도 어렸을 적에 이런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을 보긴 했던것 같은데.....
우리 아이는 한 문제를 푼 다음, 다른 어떤 문제가 나올까 무척이나 기대가 되는 모양이었다.
역시 호기심이 있어야 효과가 큰법인가 보다.




콜라 맛있게 보관하기나, 조상들의 지혜에 대한 문제는 어른이 내가 보기에도 
아하! 그렇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헸다.
무엇보다 생활속에 들어있는 창의적인 생각들이 아이에게 큰 자극이 된듯하다.
이런 걸 왜 생각하지 못했을까? 라는 말을 연거푸 하는 걸 보면 말이다....
당장 책에서 보았던 문제를 친구들에게 물어 보았더니 아이들이 못풀었다며 좋아라 하는 우리아이....
내일은 어떤 문제를 낼까? 지금 한 창 고민중이다.ㅎㅎㅎ
사실 아이가 풀기에 꽤 어려운 문제도 많이 있었는데 ....  깊게 고민하고 풀어 보려는 자세가 넘 예뻤다.
문제에 부딪히면 자발적으로 생각한다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다.
정말 노는 듯 접하게 되는 1등 영재들의 창의력 놀이터...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보면서 머리를 맞대고 풀어보는 재미도 쏠쏠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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