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과학 체험을 통해 뉴턴을 만나보는 즐거운 시간... 뉴턴? 놀이동산에서 뉴턴을 찾는다고? 생각만해도 즐겁고 뉴턴찾기에 나선 우리의 주인공들이 마냥 부럽기까지 하다. 뉴턴은 누구일까? 누구에게나 시간은 주어지지만 천재로 일컬어진 뉴턴의 시간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흐른 듯하다. 1665년 페스트의 대유행으로 한적한 시골에 가게된 뉴턴은 공책에 자신의 생각을 끄적거리면서 이론을 정립했다고 하니...정말 시간은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그 이용방법에 따라 천재가 되기도 하고 그냥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기도 하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 또한 마치 뉴턴의 후예 같다.ㅎㅎ 수업시간에 이렇게 창의적으로 수업을 하게 된다면 우리나라에도 뉴턴 못지 않은 훌륭한 과학자가 넘치도록 배출 될텐데...... 밖에서 수업하는 것을 좋아하는 선생님들... 특히 헤리슨 선생님은 언제나 독창적인 수업을 주도하시기 때문에 매 시간 아이들의 가슴은 방망이로 두드리는 듯 두근거린다. 그럼 오늘은 어떤 수업이 진행될까? 바로 뉴턴의 운동법칙이란다. 그런데 뉴턴의 운동법칙을 배우기 위해 길을 나서는 선생님은 어디로 향하고 계신걸까?......... 바로. 놀.이.동.산. 판타지아!!!! 선생님은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우리 나라의 선생님과는 정말 차원이 다른 분이시다. 놀이 기구를 타면서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물리의 법칙들.... 세상에 이렇게 재미있는 수업시간이 또 있을까? 같이 책을 보고 있던 우리아이 연신 한숨이다. "엄마, 나도 이 학교에 전학가면 안될까?" 하긴 나도 전학가고 싶은 맘 굴뚝 같은데 우리 아이는 어떨까? 마땅히 떠오르는 말이 없어서 "우리는 대신 요녀석들이 어떻게 공부하고 있나 감시하잖아..ㅎㅎㅎ" 했더니 쌜죽거리면서도 금방 웃어 버린다. 정말 책을 읽으면서도 마치 책속의 아이들이 된 듯한 착각에 빠져 정신이 없다. 예전에 그렇게 어려워 했던 물리...그리고 이상한 법칙을 많이도 만들어 냈던 과학자들에 대해 새삼 존경의 마음이 생기기 까지 하다니... 이책은 정말 마법서 같은 느낌이다. 그렇다고 허무 맹랑한 판타지 소설은 결코 아니다. 과학적 원리에 근거한 여러 법칙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풀어 내려간 과학 동화라는 점. 특히 과학에 낯설어 하는 아이라면 동화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과학과 접근할 수 있어서 강추다. 동화 하면 저학년 아이들이 읽어야 할 듯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용어들은 고학년 이상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학습용어로 선수학습에도 용이하니.... 가벼운 이 한권이 제법 묵직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