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사회성 기술 두번 째....올바른 대화의 기술을 다량한 예시로 쉽게 설명... 의사소통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 하는 것이 대화이다. 그런데 자칫 대화의 방법이 잘못되었을 때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상대방이 오해하기 쉽상이다. 이 책에서는 이런 생활 의 대화문제를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설명해 주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책에 제시되는 짧막한 이야기들은 모두 아이들이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제들이어서 쉽게 공감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자신의 문제점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어 자기 주도적으로 고쳐나갈 수 있다. 대화를 잘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말을 잘 하는 것과 대화를 잘 하는 것은 정말 다르지만 자칫 같다고 생각하기 쉽다. 대화는 어느 한쪽만 일방적으로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나누는 양쪽이 말을 주고 받는 것이기 때문에 주고 받지 않는 말은 혼잣말에 불과하다고 설명한다. 또한 간단한 그림으로 보여 주기 때문에 아이들은 무난히 저자의 설명을 이해할 수 있다. 우리 아이는 특히 몸짓으로 대화의 효과를 크게 하는 대화 기술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다고 했다. 그 기술은, 부드러운 눈빛으로 상대방과 눈 맞춤을 한다. 얼굴의 미소를 잃지 않는다. 너무 크거나 부산한 손동작이나 몸의 움직임을 피한다. 물건을 건네주거나 몸을 부딪히는 일이 필요하다면 공손한 태도로 한다. 시기적절한 웃음, 고개를 끄덕임, 박수 등으로 상대방의 말에 호응을 보낸다. 우리 아이는 좀 어색하기는 하지만 조금씩 이 말을 실천해 보겠다고 했다. 학교에서 친구들의 말을 잘 들어 주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상대방은 잘 듣지 않는다고 오해한 경우가 있었단다. 아마도 자신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으니 ....책의 효과는 있는 것 같다. 또한 마음을 나누는 대화편에서 소개한 거짓말이 필요할 때를 어떻게 판단할까? 는 책을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나 또한 아이에게 거짓말은 무조건 나쁜 것이라고 가르쳤었는데....좋은 의도의 거짓말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런데 이런 순간을 어떻게 판단하는 것일까? 아이들에게는 정말 어려운 문제일수도 있다. 여기에 상세히 설명해 놓은 이야기들은 이런 혼란을 줄여 주고 아이가 나름 재해석 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고 할까? 어쨌든 한 창 사춘기로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것 같다. 21세기는 공감형인간이 각광을 받을것이라고 한다. 아이가 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모두 같을텐데, 부모들 모두가 아이들의 세세한 고민을 상담해 주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런 찰나 이 책이 아이들의 고민도 해소해 주고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의 고민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역할로 나와 주어 반가왔다. 1편의 생각의 기술에 이은 대화가 즐거워!!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이 친구들과 또는 주변 사람들과 즐겁게 대화는 방법을 알아가면 자신감도 크게 자라지 않을까? 가볍게 읽기만 했는데도 많은 도움을 받았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