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자신감의 힘을 알려 주는 책..... 예수님과 함께라면...이라는 책 제목이 사실은 마음이 쓰였습니다. 종교적인 색채가 너무 강했거든요..그렇지만 책을 읽다 보니 그런 마음은 기우였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라는 표현을하고 있긴 하지만 사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책이었더라구요. 여기에 나오는 예수는 엄마,아빠, 선생님,그리고 신.... 누구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아이와 함께 우산을 받쳐 들고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주면 되니까요.. 우산을 씌워주고 있는 이 분은 아이 뒤에서 비를 더 맞고 있습니다... 아이를 향한 부모님의 마음이 아닐까요.. 야구 방망이들 들고 있는 우리 아이 모습은 지금 깊은 수심에 차있습니다. 뭐가 두려운 것일까요? 곧 날아오게 될 공이 무서운 것일가요? 이 책을 모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냥 아이를 믿어 주면 되는 것을 너무 잘하라고 재촉했던 것은 아닌지.... 아플 때 가장 생각나는 사람이 부모님이라고 하잖아요...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부모님...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마음 한쪽이 시려오네요.. 사실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들이 어른들에게 감동을 더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이 바로 그런것 같습니다. 따뜻한 손길도 아픈 아이들 스다듬어주는 것 하나 만으로도 아이는 큰 위안을 얻은것 같습니다. 밝게 웃고 있는 이 아이는 이제 모든 두려움을 털고 자신감을 얻은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아무말 하지 않아도 ... 믿어주고 보듬어 주는 것만으로도 ...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