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스스로 개닫도록 기다려주는 지혜를 알려주는 책 웃음이 나옵니다. 책 제목 부터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책을 펼치면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쏟아져 나와 정신이 없더군요. 사실 우리 아이도 어릴 적 씼는 것을 너무도 싫어 했었습니다. 그 때 이 책 한 권이면 골멀이 썩힐 필요가 없었을 텐데....라는 생각에 아쉬움도 생깁니다. 이제 훌쩍 자란 우리 아이에게 이 책을 보여 주자 자신도 뭔가 생각 나는 것이 있는지 웃기만 합니다.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과 아이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우체부 아저씨의 표정 변화만 보아도 넘 재미있었죠. 아저씨의 놀라는 모습...사실 저도 많이 놀랐어요. 정말 진짜 더러운 방!!! 도대체 얼마나 더러우면 이런 표현을 썼을까? 이 책은 재미와 함께 상상의 보따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씻는 습관의 중요성을 알려줍니다. 아! 맨 마지막의 반전도 재미있어요.... 화들짝 놀라 도망가는 고양이....끝까지 재미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잘 씻는 것이 자신의 위생에도 좋지만 남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아이 스스로 깨닫게 해줍니다. 씻기 싫어 하는 아이에게 그냥 보여만 주어도 좋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