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 - 경제학과 뇌과학이 밝혀낸 초수익을 내는 비상식적 투자 법칙
테리 번햄 지음, 이주영 옮김, 이상건 감수 / 다산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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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의 이해로 투자를 성공하다



비열한 시장에서 도전하는 합리적인 투자

도마뱀의 뇌로 시장에서 살아남는 법

테리 버넘의 책 가 다산북스 출판사에서 20년 만에 복간되었다. 테리 버넘은 '도마뱀의 뇌'라는 현대 경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학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킨 당대 최고의 투자경제학자이다. 현재 경제학을 가르치는 교수로 채프먼 대학교에서 재직 중이다.

투자를 처음 경험하는 사람일수록 투자는 멀고 어려워 보인다. 용어부터 시작해서 매커니즘, 방법 등과 같은 것들이 투자를 주저하게끔 한다. 그렇다면 투자에 경험이 있다면 투자가 쉬울까? 전혀 그렇지 않다. 투자는 계속해도 어렵다. 시장의 변화, 자본의 흐름 등 아무 무수한 변동 요소가 있고 날마다 변하는 경제 상황과 정치 상황으로 시장의 예측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나의 입장에서 투자는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막막하다. 무슨 말인지도 모를 그래프와 이상한 표현들로 이루어진 경제 보고서 등 그것들을 해석하려 시도하면 벽에 머리를 박는 것처럼 어지럽다. 정확한 표현으로는 시장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한 채 어떤 계산을 근거로 한 예측을 바탕으로 시장에 뛰어들었기에 늘 손해를 본다고 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시장에서 늘 지기만 하는 개미에게는 피드백이 필요하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를 되물어야 할 차례이다.

비열한 시장과 도마뱀의 뇌에서는 투자에 실패하는 근본적인 이유를 말한다. 그것은 바로 본성에서부터 비롯된다는 것. 인간의 뇌는 농업이 발명되기 전부터 존재했던 조상들의 세계에 맞춰진 뇌의 배경이 아직까지도 존재한다. 수집과 채집을 하며 위험으로부터 몸을 숨기는 생활은 지금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지만 여전히 인간의 본성은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언급한다. 위험에서 도망치도록 설계된 뇌로 살아가는 현대의 인간들에게는 현대의 금융시장과는 맞지 않았고 본능이 투자자를 잘못된 길로 인도한다고 한다. 실패와 어려움에서 계속 도망가고 투자에 실패하도록 설계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본능을 가지고 있는 인간에게는 어떠한 방식의 노력이 필요한 걸까. 18년 전의 분석인 이 책은 현재에도 시간적 이질감 없이 독자들에게 시장을 바라보는 통찰을 알려준다. 인간의 뇌를 ‘도마뱀의 뇌’라고 칭하며 이 뇌를 시장에서 이용하는 방법에 관해 말한다.

금융시장이 우리를 좌절시키는 이유는 우리의 뇌가

과거를 돌아보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시장은 비합리적이며, 도마뱀의 뇌는 우리를 손실로 이끈다.

출처 입력

우리의 본능이 투자에 맞지 않다는 것은 조금 놀라웠다. 이 말은 인간의 본성을 경제 투자 활동을 중심으로 하여 이해할 때 더욱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본성을 이용한 투자, 비열한 시장, 도마뱀의 뇌에서는 이러한 지점들에 주목한다. 심리적인 부분이 어떻게 인간을 투자에서 도태되게 만드는지, 독자는 비열한 시장을 우리에게 어떻게 유리한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말한다. 비열한 시장에 잘못 대처했다가는 큰 손해를 얻을 수 있기에 우리는 조금 더 유리하고 똑똑한 판단이 필요하다. 저자가 제시하는 여덟 가지의 행동수칙을 통해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고 지켜주지 않는 세상에서 우리는 조금 더 스스로를 지키는 것에 힘을 써야 꼬리를 자르지 않고 잘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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