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으로는 무용 리뷰다. 무용 리뷰는 살면서 처음 보기에 신기하고 멋졌다. 몸짓을 리뷰한다는 것은 순간적인 아름다움을 영원한 잔상으로 남겨두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 잔상을 오래 더듬으며 어렴풋이 기억을 넘나드는 아름다움을 느끼는 그런 방식의 언어여서 리프레시 되는 느낌도 있었다.
생각보다 문화전문지는 재밌는 것일지도 모른다. 유튜브로 모든 예술을 살펴볼 수 있는 지금, 언어로 구현된 보다 정확한 리뷰를 읽으며 그곳을 상상하고 현장을 느낄 수 있음이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쿨투라의 잡지를 계속해서 읽어보고 싶다. 쿨투라를 통해 알려진 문화를, 더 다양하고 재밌는 문화를 언젠가 주변 사람들과 일상 소식처럼 대화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본 리뷰는 월간 문화전문지 『CULTURA』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