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설렘이 되는 순간 -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공부의 진짜 의미
조승우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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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공부의 진짜 의미

공부가 설렘이 되는 순간

조승우 지음





아이가 학령기에 접어들면서 교육 관련 유튜브를 참 많이 찾아봤었다. 그 중에서도 관심있게 챙겨보던 유튜브 채널 중 하나인 '조작가의 스몰빅 클래스' 의 조승우 작가의 신간이 나왔다길래 망설임없이 펼쳐보게 되었다.

요즘 수많은 교육서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고 있지만, 모두다 뇌리에 꽂히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부모님들의 이목을 끄는데 급급한 책들이 많다.

그런데, '공부가 설렘이 되는 순간' 이라니~

봄처녀 애간장 태우듯 간질간질 전해오는 '설레임'이라는 단어와 '공부'라는 신선한 조합에 몽글몽글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기분이었다.

역시나!

첫 느낌 그대로 이책은 일반 교육서와는 달리,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공부의 의미를 되새겨 주는 따뜻하고 깊은 울림이 있는 응원의 메세지가 가득 담겨있어 중간중간 눈물을 훔치며 읽었다.



<차례>

Chapter 1. 중요한 건 다름 아닌 '마음'

Chapter 2. 나를 믿는 마음 #용기

Chapter 3. 내 인생의 주인이라는 마음 #주체성

Chapter 4. 뜨겁게 부딪쳐보겠다는 마음 #

Chapter 5. 오늘보다 내일 더 나아지겠다는 마음 #성장

Chapter 6. 두려움을 이기는 마음 #실천

Chapter 7.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집념

우리는, 잘하고 싶지 않은 게 아니에요

chapter 1. 마음

저자가 만나 본 대부분의 아이들은 부모님께, 친구들에게, 선생님께 칭찬도 받고 인정도 받고 싶어한다. 다만,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 스스로 상처받을까 두렵고, 부모님께 실망을 안길까 걱정도 된다. 그래서 내 마음이 다치는 일이 없을 열심히 하지 않는 쪽을 택할지도 모른다는 말에 가슴이 아팠다. 우리 아이들은 누구보다 잘하고 싶어한다. 그러니 그 두려움과 불안한 마음을 오해없이 잘 헤아려주자.


엄마가 알려준 스몰빅의 힘

chapter 2. 용기

저자에게는 힘겨울 때마다 언제나 진심이 담긴 응원과 한결같은 지지를 보내준 한 사람이 있었다. 다름 아닌 저자의 어머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 멋지다', '네가 자랑스럽다' 라는 말과 함께 매일같이 손편지를 써 주셨다고 한다. 포기하고 싶을때, 실패 후 좌절을 겪는 저자에게 '스몰빅'이라 불리는 어릴때부터 작은 성취의 경험들을 기록해둔 노트를 꺼내 읽어주시며 '힘내, 넌 할 수 있어' 라며 근거있는 격려로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큰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셨다고 한다.

나 또한 부모로서 나의 역할을 곱씹어 보며 아이의 소소하지만 작은 성취의 경험들을 기록해 두고 혹여나 아이에게 주저앉는 상황이 오면 근거있는 지지로 좋은 영향을 전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그 누구도 아닌 자기 걸음을 걸어라

chapter 3. 주체성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영화를 나도 참 감명깊게 봤던 기억이 난다. 저자는 이 영화를 통해 공부 기계가 되어 명문대 진학만을 위해 공부하기보다는, 키팅 선생님의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고 그 방향대로 나아가는 순간순간의 중요성을 깨우치길 바라며 남긴 대사가 큰 울림을 주었다고 한다.

"그 누구도 아닌 자기 걸음을 걸어라. 나는 독특하다는 것을 믿어라. 누구나 몰려가는 줄에 서일 필요는 없다. 자신만의 걸음으로 자기 길을 가거라. 바보같은 사람들이 무어라 비웃든 간에."

우리 아이들이 '내 인생의 주인은 나' 라는 주체성있는 마음을 가지길 바라본다.

인생이라는 마라톤에는 결승점이 없다

chapter 4. 꿈

세상은 이제 너무 많이 변하여 공부만 잘한다고 살아남는 시대는 지났다. 나만의 길을 만들고 선택하데 가장 중요한 기준이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뭘 좋아하는지' 아는 것이다.

'Not the best, But the only.' 말처럼 최고가 되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대체될 수 없는 '유일무이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인생은 마라톤이 아니다. 누가 정한 코스대로 달릴 필요도 없다. 어디를 달려도 좋고, 어디를 향해도 좋다. 나만의 고유성을 마음껏 세상에 펼치며 나의 꿈이 세상을 바꾸는 역사가 될 수 있음을 믿고 끝까지 달려가자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며 읽은 부분이었다.

진짜 공부의 목적

chapter 5. 성장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켜내는 모습을 보며 나의 '성실함'을 발견하고, 어제보다 오늘 더 나아지는 과정을 통해 '학습력'을 키우고, 여렵고 때로는 실패해도 다시 도전해서 결국 해내는 모습을 보며 '끈기'와 '회복탄력성'을 단단하게 만드는 것. 나도 몰랐던 나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계속해서 내가 나를 믿을 수 있게 만드는 과정이 바로 공부이다.

'성장'과 '배움'의 연속이 공부이며,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과정이 진짜 공부의 목적이다.

우리 아이에게도 성장 마인드셋을 마음에 품고 묻고, 배우려는 자세로 공부에 임할 수 있도록 따스한 조언을 전해줘야겠다.

당신도 게으른 완벽주의자인가요?

chapter 6. 실천

계획이 크고 거창할수록 실천하기 힘들다. 더 잘 하고픈 마음에 늘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나누어 생각하기를 통해 조금씩 계단을 밟고 올라가야 한다. 또 20%의 노력으로 80%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원씽에 집중하여 과감히 버릴 줄 아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알려준다.

나는 '결국' 해내는 사람입니다

chapter 7. 집념

좌절과 실패의 순간들은 언제나 찾아온다.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다시 하고, 또 나아가고... 결국 끈기를 가진 사람이 승리하는 것이다. 저자는 '결국은 해내는 사람'이 나라는 걸 스스로에게 증명하는 사람이 되어보라 말한다.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고 두렵다고 도망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실천과 노력을 하기 위해 '나는 누구인가'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그 답에 맞게 움직인 하루하루가 쌓여 마침내 '꺾이지 않는' 운명을 만들어보라고 권한다.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이자 작가, 교육 컨텐츠 CEO라는 타이틀로는 감히 상상치 못한 이 젊은 작가의 인생도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구나. 현재의 모습까지 성장해오는 과정이 얼마나 고단하고 힘겨운 여정이었을지 생생하고 진솔한 경험담에 토닥토닥 어깨를 두드려주며 애썼다고 말해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또 그 뒤에서 묵묵히 자신을 지지해주고 응원해준 저자의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나 또한 우리 아이게게 어떤 부모가 되어주면 좋을지 한번 더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던 여운이 가득한 책이었다.

<공부가 설렘이 되는 순간>을 통해 우리 아이들은 본인 스스로가 훨씬 더 멋지고 강하고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고,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어 밤하늘 별처럼 찬란하게 빛나는 순간이 반드시 올거라는 믿음을 가지길 희망한다.

나 역시 우리 아이를 믿고 응원하는 1호 팬이 되어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며 마무리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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