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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투스의 심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1월
평점 :
히가시노 게이고다.
"브루투스의 심장"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작품으로 벌써 쓰여진지 30여년된 1989년 작품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가면산장 살인사건' 오랜만이다.
'브루투스의 심장'은 트릭을 독자에게 먼저 알려주고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서술방식인 '도서형 추리소설'의 교과서와도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세 남자(?)와 관계를 가진 여인이 아이를 가지게 되고 그런 여인의 존재가 마땅치 않은 세 남자가 사건을 공모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얼핏 보면 치정극인가 싶은 소설은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심리 묘사와 인간의 욕심 그리고 파멸을 잘 보여주고 있다.
프롤로그부터 이어지는 소설의 모든 문장 하나하나가 긴장감을 더하고
거듭 되는 반전 속에서 책장은 너무나도 쉽게 넘어갔다. 400페이지 이상되는 소설이지만 단 시간 몰입해서 읽기 좋은 소설이다.
오늘처럼 주말에 겨울비가 추적추적 올 때 차한잔 하면서 보기좋은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