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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 - 때론 삶이 서툴고 버거운 당신을 위한 110가지 마음 연습
서천석 지음 / 김영사 / 2013년 9월
평점 :
우리가 한번쯤 살면서 고민하게 되는 난제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스트레스의 악순환, 그리고 선택의 기로.
그런 때에 '답'을 몰라 헤매이는 사람들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책.
"이렇게 생각하면 훨씬 나아지지 않을까요?" 라고 설득력있게 이야기 하면서
위로해준다.
고민하고 있는 내용과 관련해서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하는 마음가짐이 무엇인지 심리적인 부분을 잘 전달해주고 있다.
몇몇 챕터가 아주 와닿았다.
101가지 이야기 중, 자기의 문제와 연관이 있는 챕터가 인상깊게 다가오는 그런 책이다.
좀처럼 주지 않았던 별점 4점 이상의 책.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방법은 원 투 쓰리, 세 가지 밖에 없습니다.
첫 번째는 스트레스를 만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
두 번째는 스트레스를 받는 나와 내 생각을 바꾸는 것.
세 번째는 스트레스를 만드는 문제를 아예 피하는 것입니다.
우선 그동안 상대의 말을 꾸준히 들어왔다면 과감히 안 된다고 말하셔도 좋습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미안하다는 말을 붙이지 말아야 합니다.
미안하지 않을 때 미안하다는 말을 붙이면 공연히 기대를 갖게 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유난히 거절을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대개 자신이 거절을 당할 때도 많이 힘들어합니다.
거절을 당할까봐 아예 부탁 자체를 안 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거절을 상대의 당연한 권리로 생각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가볍게 넘기십시오.
그것이 내가 상처받지 않고 상대도 존중하는
건강한 인간관계의 기본적 태도입니다.
결국 비난이 아닌 비판, 포기가 아닌 변화를 위해서는
나에 대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만약 당장 자신을 믿기 어렵다면 시간을 믿으십시오.
자기를 믿기 어렵다면 자신에게 좀 더 시간을 주십시오.
인생에서 중요한 문제는 대개 급하게 처리할 일들이 아닙니다.
천천히, 결국은 해결하리란 믿음이 나와 내 인생을 좌절과 비난에서 건져낼 것입니다.
사랑에 대한 질문을 사람들에게 해봐도
이와 비슷한 두 가지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사랑을 왜 하는지 물어보면
어떤 사람은 더 행복하고 즐겁기 위해서라고 답하고
어떤 사람은 사는 것이 외로우니까 외롭지 않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더 좋은 상태로 가기 위해, 더 행복해지기 위해 사랑과 건강을 찾는 사람과
안 좋은 상태를 피하기 위해, 불행하지 않기 위해 사랑과 건강을 찾는 사람이 있습니다.
비슷해보이지만 많이 다릅니다.
인생은 뒷걸음질치며 도망치듯 살아서야 그저 괴로울 뿐입니다.
한 번뿐인 인생이 두려움을 피하기 위한 삶이라면 곤란합니다.
즐기기 위한 인생, 더 행복하려는 삶을 위해
지금 뒤로 돌아 내 몸이 향하는 방향을 바꿔봅시다.
때로는 기다림의 시간이 너무 길어 기운이 쭉 빠질 때도 있지만
인생은 살다보면 길이 이어지고
고통은 시간이 지나면서 힘을 잃곤 합니다.
미래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현재의 나 자신입니다. 그리고 나 자신을 잘 조절할 수 있다면
이미 그 순간, 나는 내 삶에서 이기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