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외의 사탄
버트런드 러셀 지음, 신혜연 옮김 / 김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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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책을 쓴 저자인데 저는 처음 읽어보네요~~ 철학자가 쓴 소설이라.. 그 사실만으로도 궁금하고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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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와 마녀의 꽃
메리 스튜어트 지음, 김영선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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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만 봐도 어떤 이야기일지 상상이 되지만 항상 저의 상상을 뛰어넘는 감독님인지라 기대를 안할 수가 없네요~~ 원작제목은 작은 빗자루라던데 영화제목으로 출간된게 조금 아쉽지만 내용은 엄청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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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룡경찰 LL 시리즈
쓰키무라 료에 지음, 박춘상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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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미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기룡경찰]

SF와 추리 범죄가 적절히 섞여있는 소설을 만났다.

오랜만에 만나는 SF소설인지라~ 일단.. 음주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성인이므로 합법적인 음주독서입니다 ㅎㅎㅎㅎ

[기룡경찰]은 장르문학의 선두!인 황금가지에서 새로 런칭한 LL시리즈로

라이트 + 리터러쳐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ㅎㅎ

저에게는 가벼운 소설이라 하면 라이트노벨 (라노벨)이 생각이 나는데

이제는 라노벨보다는 LL 시리즈를 더 기억할 것 같네요~

지금까지는 3가지 시리즈가 나왔는데요

[기룡경찰] [셜록홈즈의 핏빛우울] [검은고양이의 세레나데]

세 작품 다 매력적이지만..

역시 저는 SF인 [기룡경찰]이 제일 흥미로운 듯합니다

셜록홈즈 팬인지라 [셜록홈즈의 핏빛 우울]도 곧 읽어볼 예정입니다.

세가지 LL 시리즈 중에서 [기룡경찰]에 훅! 끌렸던건 아마도..

2족 보행 병기인 기갑병장 (SF요소) + 경찰 이라는 요소를 제가 참 좋아하기 때문인데요

(물론 탐정도 사랑합니다. 셜록 더럽...:THE LOVE)

SF야 원래 좋아하던 요소지만 경찰소설에 빠지게 된건

사사키조의 [경관의 피]를 보고 경찰소설도 재미있다!!!! 를 느껴서였습니다.

물론 제복도 멋지긴 합니다....//

초반부터 영화(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묘사로

약간 기시감을 느끼기도 했는데요.

일단 저자인 [스키무라 료에]가 유명한 애니메이션 각본가라서

도입부의 전개는 애니메이션처럼 눈에 그리듯이 펼쳐진 것 같습니다.

책을 읽은 후에 저자에 대해 찾아봤는데...

저의 인생역작인 [소녀혁명 우테나]의 각본을 맡았더군요.

이건.... 재미없을 수 가 없는 책이었어요~!!

애니메이션 팬분들은 꼭 [소녀혁명 우테나]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ㅎㅎ

다시 [기룡경찰]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기룡경찰]은 2010년 작가의 등단작으로

2012년 후속작 [기룡경찰―자폭조항]으로 제33회 일본SF대상을 수상

2013년에는 [기룡경찰―암흑시장]으로 제34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을 수상

2014년도에 [기룡경찰-미망여단]이 이 미스테리가 읽고싶다! 10위에 링크되었습니다~

2014년에만 해도 워낙 마니악한 작품이라는 평이 많아

국내에는 정발이 되지 않거나 정발이 되려면 멀었다! 했었는데

2017년이 되서야 읽게 되었네요 ㅎㅎ

이후의 시리즈는 초스피드로 좀 나왔으면 좋겠다는 작고 작은 바램이 있네요 ...

들리시나요... 황..금..가..지.....?

특수부대를 이끄는 캐릭터들의 개성이 다 다양해서

소설에 몰입도를 더 높여줍니다.

신체에 특수수트를 입고 전투를 한다는 면에서는

아이언맨이나 패트레이버를 떠올릴 수 있으나

생체적으로 기갑병장인 드래군과 연결된 기룡경찰은 기존 수트물?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띕니다.

에반게리온도 에바가 타격을 입으면 조종사도 타격을 입지만...

그건 스케일이 큰 로봇이므로 제외.... ㅎㅎ

또한 기갑병장의 움직임과 전투신이 눈에 보일 것 같은

표현으로 '읽는 애니메이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작가가 전투신과 인물들의 동선,기갑병장의 움직임을

머릿속에서 치밀하게 계산해서 글로 옮겨냈기에 이런 평을 받는 거겠죠~

이런 SF적이니 요소에 먼 미래가 아닌 근미래를 배경으로

현재와 비슷한 관료사회인 경찰내부의 암투도 보여주기 때문에

자칫 평면적으로 흐를 수 있는 전투물이 좀 더 스릴있게 진행됩니다.

또한 장점이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하지만..

작품이 길지 않은 것도 저에겐 장점이네요.

마치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관람한 기분이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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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피어볼그
시가지 전투에 대비해 짙은 카키색으로 위장도색한 기체가 컨테이너 밖으로 발을 내딛고서 도로 위에 섰다. 주변에 있는 경찰관들 사이에서 술렁거림과 경탄이 퍼져 나갔다. 총 길이 약 3미터. 기존 기갑병장에 비해 약간 작았다. 가장 큰 차이는 형상이었다. 기존의 기갑병장은 투박함 그 자체인데, 드래군은 그야말로 ‘사람’처럼 생겼다. 매니퓰레이터를 보면 잘 알 수 있었다. 사람의 손바닥과 손가락을 흡사하게 재현했다.


02. 바게스트
피어볼그는 짙은 카키색으로 도장된 데 반해 바게스트는 온통 검게 도장되어 있었다. 사납게 생긴 칠흑의 위용을 보고 경찰관들은 무심코 뒷걸음질을 쳤다. ‘바게스트’는 잉글랜드 북부 및 콘월 주에 출몰한다는 검은 요견妖犬 이름이었다. 하지만 형상에서 개를 연상케 하는 부분은 전혀 없었다. 그래도 바람을 가르는 듯한 유선流線을 잘 살린 실루엣, 또한 상반신에 비해 다부진 다리에서 먹잇감을 끝까지 쫓아가는 사냥개, 혹은 경찰견 같은 민첩함과 집념이 느껴졌다.

03. 밴시
그 몸체는 티끌 하나 없이 새하얬다. 피어볼그나 바게스트에 비해 형태가 호리호리했다. 군데군데 우아한 곡선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그 하얀 기체를 본 사람은 결코 때 묻지 않은 천사를 떠올리지 않았다. 밴시는 아일랜드의 민간전승으로 전해지는 ‘죽음을 예고하는 여자 유령’을 뜻한다. 그런 코드네임을 지닌 기체가 불길한 인상을 풍기는 건 오히려 당연할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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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볼그, 밴시, 바게스트]

상상속의 드래군들의 수트​ 디자인이 정말 궁금해서라도

애니화나 영화화가 꼭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습니다.​

메카닉 디자인이 멋지게 나올 것 같은데..

매니악한 시리즈...지만!

작품의 완성도가 워낙 높기때문에 언젠가는 꼭 애니화되기를 빌어봅니다~

(아니면...혹시 이미 애니화 되었을까요 ㅜㅜ)

장르소설팬으로서.. 앞으로 기룡경찰 후속작이 빨리 출간되기를 간절히 바랄뿐입니다~~!!

보고 계시죠?? 황금...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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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오브 왓치 빌 호지스 3부작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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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완결이 난 스티븐 킹의 최초의 탐정소설 [빌호지스 3부작]

드디어 보다는 결국 끝나버린 이야기라고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ㅜ

3부작으로 마무리 되어서 더이상 볼 수 없는 속상함때문에 말이 좋게는 안나가네요 ㅎㅎ

최초의 탐정소설이라는 타이틀이 있어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정말 스티븐 킹 옹께서는 수많은 소설을 쓰면서 탐정 이야기는 처음 썼네요!!

워낙 스릴러, 공포 소설의 대가라... 한번쯤은 과거에 쓰지 않았나?? 싶었는데

일단 국내에 소개된 작품 중에 제가 알기론 하나도 없네요;;;

탐정소설을 썼다고 믿고 있던 난 뭔가... (멍~~)

사실 전작인 [미스터 메르세데스]와 [파인더스 키퍼스]는 못읽었습니다! (파워당당)

전작을 읽고 읽어야지~~ 했는데...

요즘 밤만 되면 떡실신이라.. 책읽을 시간이 음씀요 ㅜ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손에 잡으면 쭈욱~ 읽히는 스티븐 킹 옹의 필력덕분에

[엔드 오브 왓치]는 이틀만에 완독했습니다 ㅎㅎㅎㅎ

스티븐 킹옹의 필력이란 .. 뭐 두말하면 입아플 이야기지요

은퇴했던 빌 호지스 형사가 다시 브레디와 만나서 [엔드 오브 와치]를 하게 되는... 이야기인데..

같은 시기에 책을 읽은 친구가 약간 진부한 소재라서

미스틱의 충격에 비하면 너무 소소한 이야기가 아니냐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했는데요.

제 결론은 같은 재료를 가지고 어떻게 요리를 하느냐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추리소설의 치밀함이나 소재의 참신성 위조로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이야기 자체의 흡입력으로 스토리에 집중 할 수 있었어요.

워낙 게임중독이나 청소년 자살등에 대한 이야기등이 많은터라

소재자체는 이미 여러 소설이나 영화 등등에서 많이 다뤘지만!

사소하고 흔한 소재에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게 소설가 아니겠어요 ㅎㅎ

거기다가 그 소설가가 스티븐 킹이라면! 이야기는 틀려지지요~

장르가 탐정물이긴 하지만 염력등의 오컬트적인 부분도 나와서

아예 본격추리 탐정물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어폐가 있긴합니다 ^^

전작의 정보?가 불충분했던 저는 초반에 조금 집중도가 떨어졌지만

브래드가 식물인간이 되기 전의 이야기가 점점 궁금해졌습니다.

워낙 등장인물의 심리와 감정에 동조를 잘 시키는 작가라 그런지

읽는 내내 자살하는 사람들이랑 우리 퇴직형사님 커밋에게 감정이입했습니다 ㅜ

결말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직접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소설이 끝날때 쯤 [엔드 오브 왓치]의 의미가 다시 와닿게 되네요

생각같아서는 [미스터 메르세데스]와 [파인더스 키퍼스]를 바로 읽고 싶지만....

실수? 아닌 실수로 [그것 상.중.하] 를 주문해서 ㅎㅎㅎ

일단 [그것] 먼저 읽고 천천히 [빌 호지스] 3부작을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연작으로 읽었을땐 얼마나 몰입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두근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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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기억을 지워줄게
웬디 워커 지음, 김선형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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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이 한두 가지는 있을 것이다.

작든 크든 그 기억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갖게 되고 운이 나쁘면 평생을 그 기억때문에

삶의 어떤 부분이 굉장히 불편해질 수도 있다.

여기 강간범에게 영혼의 한조각을 빼앗긴 소녀가 있다.

하지만 이 소녀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유약한 아버지, 이중적인 어머니에 의해

화학적 작용을 통해 그 기억을 통째로 잃어버렸다.

그 후 이 소녀는 행복해졌을까?

머릿속의 기억은 지워졌지만 몸의 기억과 사회적 기억은.. 지워지지 않았다..

머릿속과 몸과 마음의 괴리에서 괴로워하던 제니가 막다른 길에 도달했을때 만난 의사

이 정신과 의사의 담담한 이야기체로 소설이 진행되는데.

사실 강간이라는 잔혹한 현실을 너무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가서 괴리감때문에 살짝 소름끼쳤었다.

그리고 모든 사건에는 여러가지 주변 이야기들이 얽혀있듯..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제니를 둘러싼 혹은 제니의 주변인들의 또다른 모습들이

누구나 한가지 모습만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이 소설의 주요 인물들은 다들 두면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화자인 정신과 의사는 이를 읽어내고 치유하려 하지만 자신도 큰 딜레마에 빠지고 마는데요

제니의 상처가 순조롭게 아물어가는 과정과 그 외로 강간범을 찾아가는 추리 과정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극한의 스릴러는 없지만

담담하게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면서도 내면의 갈등과 충격을 이야기 하는

 

화자의 목소리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고 있게 된다.

처음에는 조금 단조로울 수 있는 화자의 말투지만 뒤로 갈 수록 드러나는 이야기들은

전혀 단조롭지 않고 이 이야기가 언제 파탄이 날지 제니가 치료를 잘 받고 이겨낼지

손에 땀을 쥐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보게된다.

워너브라더스에서 리즈위더스푼을 제니로 캐스팅해서 영화화를 진행한다고 하니

원작이 워낙 강력한지라 영화도 기대가 된다.

아직 언제 개봉예정이라고 확정된 것은 없지만 리즈위더스푼이 보여줄

제니의 모습을 빨리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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