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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언어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이지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청년부 시절 읽었던 김세윤 교수님의
구원이라 무엇인가라는 책은 한마디로
‘구원’을 사전처럼 정의내리는 것은 아니나
그럼에도 한 줄로 요약하자면
‘구원이란 하나님과의 바른관계에서
하나님을 알고 누리는 것이다.’
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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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오셨던 시대는
율법으로 말미암에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보다는
오로지 그 계율자체에 매여 있던 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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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토리 하루히코는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사복음서를 중심으로 그가 성경을 읽고
자기나름대로 초역한 일부를
‘예수의 언어’라는 책으로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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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에서 구원을
마음이 평안한 상태라고 말한다.
그리고 나는 그 평안의 상태를 그려보았다.
때로는 강같은 평화를 평안으로 생각하기도
보람찬 하루 발 뻗고 잘 수 있는 상태도..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바라보는 것으로도..
어떠한 모습이든 상상은 가능하다.
이러한 평안은 뭐랄까...
그 상태자체로서의 평안이라 할 수 있다.
반면, 이 책의 저자는 ‘구원’을 말할 때
‘평안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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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이고 경쟁적이고 암투가 있는 세상,
세속적 욕망과 부추김이 있는 세상,
나 혹은 타인과의 관계의 불화...
그런 것들은 우리가 그냥 마음만 먹는다고
쉽게 풀리지 않고 세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관계의 중심을 옮겨보는 것,
기독교는 그 중심을 하나님에게 두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리고 사랑을 중심에 두고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