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니모의 환상모험 플러스 5 - 악취녀 13세 하수구 여왕의 음모 제로니모의 환상모험 플러스 5
제로니모 스틸턴 지음, 김재선 옮김 / 사파리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하루만 지나도 냄새가 폴폴나는 음식물 쓰레기.
그 냄새를 하루 종일 맡아야 한다면 정말 곤욕이 아닐 수 없다.
다시 만나게 된 제로니모 시리즈는 냄새와의 전쟁이다.

악취로 뒤덮힌 쥐토피아를 구하기 위해 제로니모와 그의 친구 주책바가지 치즈범벅이 나섰다.
악취의 원인을 찾아 하수구를 향하는 제로니모와  치즈범벅.
그리고, 하수구를 지키는 여왕.
그들의 한판승은 어떻게 될지 실감나게 펼쳐져 있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하수구 속 세상-졸조르 도시-이다. 
쓸모없이 버려진 지상 세계의 물건을 가지고 그럴듯한 세상을 만들어 간 하수구 속 사람들이 대단하게 생각되었다.
알루미늄 깡통으로 수저, 냄비, 접시, 보석 등을 만들고,  
버려진 쓰레기들이 썩을 때 생기는 가스를 가지고 에너지를 만들며,
실내 장식에서 부터 개인 수영장까지 ....
재활용에 대한 아이디어가 넘쳐나고 있다.
특히 치즈범벅과의 결혼식을 위해 마련된 조각조각 연결 웨딩드레스는 아름답기 까지 하다.
재활용의 최고봉이고 할까.

못쓰고 버려진 것들의 재탄생에 대한 환호와 거
리낌 없이 버려왔던 우리 내 삶에 대한 반성이 함께 하는 이야기다.

결국 냄새의 원인을 찾아 이를 해결한다.
역시 제로니모다.
(그가 한 일이 있었던가?) 여하튼 해결했다.

책의 맨 뒤쪽에 부록처럼 쓰레기 재활용 방법 5가지와 여러가지 재활용품 만들기도 나와 있다.
그리 어렵지 않아 도전해 볼만한 것들이다..
책의 여운이 사라지기 전에 만들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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