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이 쿵 GoGo 방과 후 자기주도 학습만화 2
류기영 지음, 김현민 그림, 허민 감수 / 사파리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공룡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아들녀석에게 꼭 필요한 책을 만났다.

완도에 살 때는 근처 땅끝 마을 해남에 있는 공룡박물관을 들락날락 했었는데
이곳에 이사 오고는 공룡을 만나게 해 줄 기회가 없어 내심 미안 했었다.
그 많이 알고 있던 공룡의 이름들도 이젠 가물가물 한 모양이었다.
그러던 중에 만난 책.
자칭 티라노사우루스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라노가 지구로 자신의 조상을 찾아 여행을 떠나온 것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공룡의 탄생에서 부터 멸종의 순간까지 시기별로 적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사실 공룡책 한 두 권 없는 집은 없을 것 같다.
우리 집만해도 대 여섯권은 있다.
그런데 우리 집에 있는 공룡책 들은 하나 같이 공룡의 이름에 집착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그 이름을 왜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어 좋다.
그리고, 만화에 자연스럽게 개념들이 녹아 있어서 좋다.
트라이아스기에서 쥐라기로 그리고 백악기로 공룡이 왜 그런 식으로 진화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나도 재미있고,
파충류와 공룡의 차이점을 알려주는 글과 어떻게 화석이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어 좋았다.
화석에 관련된 것은 4학년 아이들 과학에 나온다고 하니 다시 한번 읽혀 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엄마가 옆에서 박스에 있는 설명도 읽어야지 하면서 감시하지 않아도
만화만 쭉 읽어 내려가도 그냥 공부가 되는 책.
이런 학습만화를 정말 기다렸는데 이제야 만나게 된 것 같다.
다른 시리즈도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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