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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우주소년 리키 로켓 2 - 우주정거장에서 보낸 주말캠프 ㅣ 도시락 48
슈 레이너 글.그림, 박수현 옮김 / 사파리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며칠 전에 류방택 천문 기상과학관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의 우주생활 기록을 다시 보았답니다.
그 프로를 보아서 인지 리리의 우주생활이 낯설지 않게 다가옵니다.
주말 캠프로 우주정거장을 떠나는 리키.
우리는 언제 쯤 우주정거장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을런지.
캡술형 침대와 진공화장실( 이소연 박사도 이런 화장실에서 썼다는데~ 그냥 허무 맹랑한 내용만은 아닌듯 합니다.) 그리고, 무중력 상태의 거미 집짓기 연구.....
자기 장화를 신고 걷는 아이들...
기발한 과학적 상상들이 가득한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 새 나도 과학적 상상력이 가득한 엄마로 거듭납니다.
또한 우주에 대한 대리 체험이 가능한 책이네요.
장소가 우주가 되었을 뿐이지 우리 아이들의 생활은 여전합니다.
괴롭히는 악동 녀석이 있고, 괴롭힘을 당하는 힘없는 녀석이 있고, 정의에 불타는 녀석이 있고.
표지만 봐도 딱 알아 차릴 수 있는 악동 우두둑이 따끔 상어를 껴안고 천진난만하게 자는 모습이라니. 아이는 아이인 모양입니다.
생김새는 다르고, 좋아하는 것은 다르지만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우주 이야기.
내 아이도 과학적 상상력이 가득한 아이로 자라나길 기대해 보게 만드는 책.
우리 가족이 우주로 한 걸음 더 가깝게 만드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