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권리가 있어! 다섯 걸음 학교 1
알랭 시셰 글.그림, 김현경 옮김 / 톡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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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권리라는 말은 무척이나 어려운 단어인 듯 하다.
책을 펼치기 전부터 아이들은 권리가 무엇인지 묻어댄다.
"엄마, 권리가 뭐야?"
"글쎄~, 무엇이 권리인지 한번 읽어 볼까?"

내가 부모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베풀었던 각종 보상없는 사랑들이 이 책에는 아이들에게 권리라는 이름으로 다가왔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배고프지 않을 권리와
춥지 않게 옷을 입을 수 있는 권리,
차별 받아서는 안되는 권리,
건강하게 자랄 권리,
늘 사랑받고 보호 받을 수 있는 권리,
그리고 배울 수 있는 권리,
존중 받을 수 있는 권리 등 우리 아이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권리에 대해 알려준다.

하지만 세상에는 2억여명의 어린이들이 영양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수 많은 아이들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따돌림을 당하고 있고, 질병으로 생명을 잃고 있는 수 많은 아이들에 대한 정보 제공도 하고 있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정말 무시무시하고 심각한 수준이었다.

한쪽에서는 아이들에게 주어진 권리를 설명하면서도,
다른 한 편에서는 그런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쓰러져 가고 있는 어린이들의 수를 보여 줌으로써
우리 아이들이 자신만 생각하는데 벗어나 세상의 어린이들의 인권에 대해 생각하는 게기를 마련해 주고, 또한 어린이이기 때문에 누려야 하는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일터로 폭력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도 권리를 찾아 줄 그날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다짐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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