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비밀 구름송이 생각 그림책 2
지미 지음, 심봉희 옮김 / 대교출판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생각 그림책 시리즈답게 생각하지 않으면 이게 뭐지~ 그저 고개만 갸웃갸웃 거리게 됩니다.
스토리가 있는 책에 익숙한 아이들은 잘 이해하지 못하고, 눈을 굴리며 엄마만 쳐다보게 되는 책.
하지만 읽으면 읽으수록 소중해 지는 책입니다.

나에게도 꿈이 있었던가~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내 꿈이 무엇이었는지  지극히 현실적인 나로 하루 하루를 살아갑니다.

하얀 커튼이 살랑살랑 나부낄 때 찾아온 털복숭이 토끼.
그 토끼와 함께 잃어버린 꿈을 찾아 떠나게 되는 작은 소녀.
준비됐니~ .
그리고 나팔 속에서 나오는 음악과 함께 잊고 있었던 예전 꿈들이 되살아 납니다.

꿈.
나의 꿈은 이제 아이들과 함께 연결되어 있는 꿈이 되어버렸습니다.
내 아이가 무엇이 되었으며 하는 것이 나의 꿈이 되어버린 요즘.
내가 잃고 있었던 꿈이 살며시 떠오르게 하는 기분좋은 책.
어색한 초록색 나무가 어색하지 않고 싱그러워 보이는 책.
다시 돌아온 삭막한 도시도 꿈을 기억하는 한 예전보단 더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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