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를 먹어 버린 봄봄 씨
이진진 지음, 백지원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전복껍질 위에 핀 무지개를 보며 기뻐하던 아들.
아이들의 순수함을 알기에 이 책이 더욱 사랑스럽고 따뜻하다.
겨울잠을 자고 일어난 곰의 느긋함에서 오는 따뜻함.
무지개를 먹으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 봄봄이의 표정에서 오는 따뜻함.
그림들 또한 하나같이 따뜻함이 묻어있다.

배가 고팠던 봄봄이가 우연히 만난 무지개를 너무나도 맛있게 먹어버렸는데,
그 무지개로 세상의 모든 비밀을 기록하고 있던 다람쥐는 봄봄이 때문에 세상의 비밀을 적지 못하게 되어 또다른 물감을 찾아 여행을 떠나게 된다는 이야기.
또 다른 물감을 찾아 떠나는 길에 만난 동화짓는 할머니.
그리고, 연이어 등장하는 동화속 주인공들.
아기 돼지 삼형제, 백설공주, 헨젤과 그레텔~
정말 동화같은 이야기의 연속이다.

겨울잠에서 깨어나 몹시 배가 고팠던 봄봄이가 먹었던 무지개는 무슨 맛 일까?

무지개 물감을  이용해서 세상의 모든 비밀을 적는 다람쥐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동화짓는 할머니는 오늘은 누구를 초대해서 스프를 나누어 먹고 있을까?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하고, 뒷 이야기가 궁금해 지기도 하는 재미난 책.

조금은 생뚱맞지만 작가의 순수함이 간직된듯한 여는 글~
나무에게 미안하다며 이 책이 나무에게 부끄럽지 않은 책이 되기를 바란다는 글에 웃음이 나왔다.
책을 읽으면서 나무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기에 더욱.
그런 책임감으로 만든 책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더욱 애착이 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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