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어드바이스 - 가장 현명한 엄마와 자녀의 대화법
신윤희 지음 / 웅진웰북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이제 큰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다.
유치원 다닐때까지는 몰랐는데 서서히 반항하는 모습이 보인다.
엄마의 말을 무한 신뢰하던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엄마가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잘 움직이지 않는다. 어디서 부터 잘못되었을까?
남편은 내가 너무 아이들을 윽박질러서 그렇다며 시간을 주라고 한다.
그런데 난 화가 나면 폭발하는 다혈질이다.

엄마 이제 화날 것 같아~ 하고 말하는 순간에 폭발해서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다.
엄마가 하나 둘 세고 있으면 아이들은 겁 먹은 표정으로 엄마가 지시한 일을 처리한다.

이렇게 길들여져 가는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이 아이들이 커서 목소리 큰 사람에게 힘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닐지 걱정도 한다.
하지만 어린시절 부터 형성된 나의 성격은 잘 고쳐지지 않는다.
내 아이들 만큼은 나 처럼 되지 않아야 하는데~~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 내가 조심해야 할 대화법이 주옥같이 나와있다.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하는지. 어떤 대화가 옳은 것인지.
대화를 주고 받는 방법과 맞장구 쳐주는 방법.
명령보다는 잘하고 있구나 라며 믿어주는 엄마되는 방법.
좋은 말 좋은 행동을 계속 하게 하는 방법.
빈정거리지 않는 방법,
너무 욕심을 내세워 아이를 힘들게 하는 엄마들에 대한 충고까지.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려는 의지는 자기 스스로 휼륭하고 무엇이든지 잘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자신감에서 나온다(p 82)는데 나는 과연 아이들의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던가.

지금부터라도 아이와의 불필요한 논쟁을 벌이지 말고, 긍정의 씨앗을 심어주는 엄마로 거듭나야 겠다.

이 책을 식탁위에 올려놓았다.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나에게 한템포 쉬어가게 하는 힘이 있다.
참 묘하다.

자녀와 말이 통하는 현명한 엄마로 거듭나고 싶은 엄마들에게 권하고 싶다.
책 중간 중간에 있는 삽화(만화)들이 주는 웃음뒤 교훈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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