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동화만 즐기는 우리 아이들~ 다양한 분야의 책을 편식없이 즐겨야 할텐데 창작동화는 너무나도 좋아하면서, 다른 분야의 책들은 도통 읽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딸 아이는 여자라서 그런지 더욱 자연이나, 과학쪽은 눈을 돌리지 않네요. 뭔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꼭 맞는 과학 그림책은 없을까? 이런 고민에 시달릴때 고수 엄마들은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과학동화를 찾아보라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알려주는 이름.... 달팽이 과학동화~ 엄마 타이틀을 달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너무나도 유명한 책이지만 처음 그 책을 보았을 때 내가 들었던 조언들은 잊어버리고, 오래된 듯한 표지와 좀 작은 권수 탓에 구입을 미루었던 기억이 나네요. 내가 누구게(개구리의 한살이) 올챙이가 자라서 개구리가 되는 과정을 그림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알아가도록 엮어져 있습니다. 더러운 물 때문이야(물의 오염) 늑대, 너구리, 오소리네 공장에서 몰래버린 더러운 물 때문에, 물이 오염되고, 오염된 물에 사는 물고기, 또 그 물고기를 잡아먹은 오리, 그리고 오리의 알을 먹은 아이들... 모두가 살기 어려워 진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이렇게 독후 활동을 했답니다.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과학적 지식을 자연스러운 이야기로 풀어나가니... 과학이면 도망가던 내 딸도 책상위에 앉아 재미있게 독후활동을 할 수 있었답니다. 5세 이상의 어린이 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생들까지 꼭 한번 읽어 보기를 권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