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내면의 눈으로 보게 되는 비전 물가를 걸어가는 사람들의 뒷모습이 있다. 비록 얼굴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나는 그들을 안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오래전 그들을 알았고, 그들의 몸 가까이에 있었다. 나는 그들의 몸과 모종의 관계에 의해 연결된 상태였으며 나는 몸으로 그것을 느낀다. 나는 두려움 없이 홀로 그들의 뒤를 따른다. 누군가 노래를 부른다. 내 최초의 언어였을 그 노래는 누구의 입에서 나왔을까.
내가 알지 못하는 그 노래를, 언젠가 나도 부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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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는 안다. 우리는 책에 적힌 이름들이다. 책에 적힌 고통이 우리 자신이다. 그리하여 마침내, 자기 자신으로부터 아무것도 남지 않은 자, 작별하는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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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작은 상처는 오래 간직하고 큰 은혜는 얼른 망각해버린다. 상처는 꼭 받아야 할 빚이라고 생각하고 은혜는 꼭 돌려주지 않아도 될 빚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의 장부책 계산을 그렇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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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이다.
실수는 되풀이된다. 
그것이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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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삶이란 말하자면 
우리들 생활에 절박한 포즈 외엔
어떤 것도 허락하지 않는
삶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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