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도의 차이는 있으나
색상과 순도純度가 없는,

있지만 없고 없지만 있는,
비존재存在의
있고 없음 사이에서 존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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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에르나는가고 없는데 빨래통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런 것이다. 사람은 가고 사물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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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지나가, 그의 때가 되면,
스러져 다시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
왔던 곳으로 돌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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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 방식은 예전과는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싶고요.책이 재미없고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분들이라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 어떤 책이든 펼쳐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읽는 것이 주는 충만함에 빠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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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이라 했습니다.
어느 곳이든 이르는 곳마다 주인이 되면 머무는 곳마다 모두 참되다는 뜻입니다. 저 역시 그 방향을 향해서 어렵지만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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