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의 돌, 무한한 힘과 지식. 그것은 마침내 실현된 연금술사의 꿈이었다. 프락시스는 그가 갓 만들어낸 현자의 돌이 "제5원소 물질인지, 아니면 인간과 온 세상이 만들어진 근원인 혼돈인지"에 대한 논의로 끝난다. 이제 뉴턴은 몇십 년간 연금술 연구에 힘을 쏟으며 그토록갈구해온 것, 전능한 신과의 직접적인 연결 고리를 손에 넣었다. 아니그랬다고 생각했다. 그는 물론 어떤 연구에서는 같은 목표를 추구해온 터였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말을 바꿔 표현하자면, 뉴턴은 신이 세상을 창조하면서 어떤 선택을 했는지 알고 싶었다. 그리고 더 깊게는 그다음의 상황, 곧 지금 신이 공간과 시간의 물리적 우주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이해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