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우는 이유 - 엄마 아빠가 꼭 알아야 할 우는 아이의 속마음
아베 히데오 지음, 박화 옮김 / 예문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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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이가 무작정 울 때, 달래줘도 소용없을 때는 "날더러 어쩌라고~"라는 말이 나오기도 하고
심지어 눈물까지 나온다는 친구의 얘기를 들은적이 있다.
꼭 자신이 잘못해서 아이가 우는 것 같은 죄책감도 느낀다고 했다.
나는 아이가 없기 때문에 그 마음을 전부 이해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궁금해졌다.

아이가 우는 데 이유가 있을까, 없을까?
엄마라면 꼭 그 이유를 단박에 알아채야 할까?
즉시 이유를 간파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해
아이가 울음을 뚝- 그치고 방실방식 웃게만들어야 하는 걸까?
그래야 '좋은 엄마, 훌륭한 엄마'일까? 그렇지 못하면 나쁜 엄마?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아이가 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행동이고
반드시 그 울음을 그치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한다.
오히려 아이를 마음껏 울게 놔두라고 이야기 한다.
그것은 방임이나 책임의 회피 혹은 무능력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의 감정과 욕구를 표현하고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 말한다.
무조건 울음을 그치게 해야 한다는 강박은 "울리지 않는 육아" 방식으로 키워진 우리 세대가 갖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p. 46

아이의 울음은 결코 부모를 탓하는 소리가 아니다.
아이는 그저 세상에서 가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에게  마음껏 응석을 부리고 싶을 뿐이다.
친구에게 맞았다, 주사가 아프다 등등
아이는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어머니 품에 안겨 운다.
마치 "전봇대가 높은 것도, 우체통이 빨간색인 것도 모두 엄마 때문이에요"라고 탓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어머니를 책망하는 것도, 곤란하게 만들려는 것도 아니다.
그저 어머니에게 의지하여 행복하게 자라고 싶을 뿐이다.
어머니 앞이라면 어떤 기분이든 안심하고 마음껏 발산하며 울 수 있길 바라는 것이다.

 
   

 
어렸을 적에 잘못을 저질렀을 때나 그렇지 않을 때나 울면 혼이 났다.
우는 것은 비겁한 행동이며 여자들이 동정심을 유발하는 것 뿐이라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아이의 교육에 대해서,
울고 떼쓰는 것을 자꾸 받아주면 응석받이가 된다고 경고하는 말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저자는 자녀를 응석받이로 키우라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응석받이란,

 
   
   p. 10

내가 생각하는 응석받이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부모에게 솔직히 전달하는 아이를 말한다. 아이는 자신의 다양한 욕구를 부모가 충족시켜줘야 비로소 행복을 느낀다.
 
   


 
내가 생각하는 그 떼쟁이 '응석받이'가 아니라,
자신의 욕구를 정확하게 느끼고 솔직하게 전달하는 정신이 건강한 아이이다.

성인인 나도 욕구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나의 욕구를 정확히 느끼는 것 조차 힘든 때가있다.
짜증은 나는데, 무엇때문인지 모르고
무엇때문인지 모르니까 해결도 할 수 없는 난감한 때가.


내 아이를 이러한 곤란한 지경에 빠지지 않게 하려면,
울어야 할 때 마음 껏 울 수 있게 해주고 표현할 수 있게 해줘야 할 것 같다.  

 
   
 

  p. 174

분노는 제대로 표현하라
 - 실컷 불평하라
 -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아라
  

인간은 억제할 수 없는 분노를 느끼면 그 원인을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
분노는 슬픔, 외로움, 두려움, 후회의 감정이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졌을 때 나타난다. 그런데도 인간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괴로운 상황을 남의 탓으로 돌린다.
그런 의미에서 분노는 '무지의 행동' 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분노의 감정이 괜한 화풀이가 되지 않도록 솔직하게 인정하다 보면 본래의 감정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므로 매우 중요하다.

 
   
 

그래, 실컷 불평하고,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내 안의 욕구를 표출하자.
아이뿐 아니라 나도.
아니, 오히려 나부터.
엄마인 나부터 적절한 표현으로 욕구를 해소해야할 것 같다. 
그래야 내 아이의 울음도 받아줄 수 있지 않을까?
내 안의 불만들이 켜켜이 쌓여있는데 그대로 방치한다면, 그 위로 아이의 불만을 받아줄 수 있는 공간이 작아질테니까.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말은, 그런 의미가 아닐런지.
 

그리고 마지막 주의사항.

   
    p. 70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면 의사소통은 원활하게 이루어질지 모르지만 아이의 자립심을 키울 수 없다. 욕구가 채워지지 않는 갈등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마음껏 울며 응석을 부릴 절호의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다.
 
   

  

아이가 울 때 무조건 안아주거나 젖을 물려 울음을 그치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때로는 엄마의 포옹이 필요하고 때로는 젖이 필요하며
때로는 응석부리는 것 자체가 필요하기 때문에.
어떤 해결책이 아닌, 응석을 부릴 수 있는 기회를 얻고싶은 것이기 때문에.
아이의 그 마음이 조금 이해가 된다.

나도 때로 그렇지 않은가.

어떤 해결책이나 위로의 말이 아니라 그저 나의 불만을 들어줄 누군가가 필요할 때가 있고
그저 호소함으로써 많은 위로가 되었던 그런 때가 있다.
내 아이도 그럴것이다.
 

 

 

  아이가 울면 안아주고 젖을 주고, 때로는 마음껏 울게 해줘야지

      그 울음이 나를 탓함이 아니라 욕구의 표현이라고 생각해주고

      울음이 끝날무렵 꼭 안아주며 등을 토닥이며 우는 모습도 사랑스럽다고 말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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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 가든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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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45

어렸을 때는, 어른들은 모두 인격자인 줄 알았다.
 
   

  
   
  p. 55

"무슨 그림인데요?"

아이들의 사전에는 눈치라는 단어가 없는 것일까, 하고 씁쓸하게 생각하면서 시즈에는 대답한다.

"무제야."
 
   


   
  p. 122 ~ 123

"내가 왜 늘 손톱에 매니큐어 칠하는지 알아?"

. . .

" 그렇지 않으면 내가 어른이란 걸 잊어버려서 그래."

. . .

5년 동안, 몇 번이나 똑같은 일을 되풀이했을까.

그때마다 가호는 시트에서 팔을 내밀어 예쁘게 매니큐어를 칠한 손톱을 보면서,

어른이니까 울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어른이니까 어른이니까 어른이니까. 
 
   

   
  p. 165

"가호 씨, 원거리 연애 해본 적 있어?"

"없어."

가호는 부엌에 가서 조그만 수건을 물에 적셔 와 나카노에게 건넸다.

"하지만, 비슷한 건 한 적 있어.:

실제로 쓰쿠이는 구라시키보다 더 먼 곳에 있었다.

우주의 끝보다 더 먼 곳에 살았고, 늘 그곳으로 돌아갔다.
 
   
 
   
  p. 283

말이 지나쳤다니, 최악의 사과라고 생각한다.

말이 지나쳤다니, 나도 모르게 사실을 말해서 정말 미안하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오랜만에,  맘에 드는 소설이다.

여분의 것을 쓰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도,

비주류의 사람들을 애정있는 시선으로 그려냈다는 평론가의 말도

흠집 낼 수 없는 만족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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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야 형제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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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152

"누구든 결정해서 다가가 보라고."

아키노부는 침묵했다.

누구든 결정하라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어느 쪽이든 자신의 연인이 되어 준다면야 솔직히 누가 되든 좋았다.

불순한 태도인 줄 알면서도 본심이 그러니 어쩔 수 없다.
 
   

 
   
  p. 173

아키노부는 비에 젖은 양복을 벗고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그는 테츠노부가 가져다준 캔 맥주를 마시면서,

캔 맥주는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때조차도 성실하게 맛있다.
 
   

 

 

찌질한 두 형제 아키노부와 테츠노부.

형 아키노부는 평범한 직장인이고 마른편

동생 태츠노부는 투실투실하게 살이 오른 편이며 학교에서 근무한다. (교사는 아님)

둘은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해본적 없고

타인과의 관계도 썩 좋지 않으며 둘이 함께 산다.

한마디로 루저랄까?

이성으로서의 매력이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는 두 형제의 찌질한 생활이야기.

 

이런 부류의 사람들 나도 몇 명 알고 있다.

잘 들여다보면, 성실하게 자신의 삶을 색칠하고 있는 그들.

그러나 도무지 연애가 되지 않는 사람들.

단지 서툴기때문은 아니지.

 

재밌지도 않고 가슴을 콕콕- 찌르지도, 공감되지도 않는

그저그런 이야기.

그런데 나중에 한번쯤은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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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짓으로 말하는 아기 대화 - baby Sign
문승윤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3월
절판


아직 말을 할 수 없는 아기와

손짓 몸짓 혹은 눈짓으로 대화하기

공감과 소통의 도구,

아기와의 첫 의사소통의 도구이다.



아이도 엄연한 인격체로서

자기만의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싶어한다

보호자도 아이의 필요를 쉽게 알 수 있다면

문제는 적어지고

둘 다 행복해지겠지?



더불어, 이러한 의사소통의 관계를 통해

아이의 언어능력이 향상되고

두뇌개발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베이비사인, 공부해볼만 하다!

아기는 왜 우는 것일까?

울음은 아기의 의사 표현 수단이기 때문이다.

아기는 "배고파요, 물주세요, 기저귀가 축축해요" 등의 이야기를 또박또박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우는 것이다.

이렇듯 말하기 전 단계의 아기와 부모(양육자) 사이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언어가 베이비 사인이다. [p.13]





아기는 말하는 법을 배우고, 부모는 듣는 법을 배우는 것이 베이비 사인의 우선적인 목적이다.





베이비 사인을 연습하면,

기저귀가 축축한데, 젖을 물리거나

배가 고픈데, 안아주기만 한다거나

그래서 달래고 달래도 아기의 울음소리가 더욱 커지고

엄마는 발을 동동 구르다 결국 함께 울게 되는

그런 안타까운 경우가 줄어든다고 한다.

왜?

아기는 자신의 욕구를 제대로 표현하게되고

엄마는 아기의 표현을 정확히 알아들을 수 있게 되니까.



자신의 필요를 충분히 만족시킨 아이는 행복해지고,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부모를 보다 신뢰하게 되며

자신을 보다 소중한 존재로 인식하여 자존감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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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마사지 - 공부와 건강을 한방에 잡는, 5~13세
메리 앳킨슨 지음, 김도경 옮김, 신혜숙 감수 / 미래의창 / 2009년 9월
품절


5-13세를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나,

성인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마사지 방법들이

사진과 함께 알기쉽게 나와있음



32세 성인 남성(=남편ㅋ)에게

적용해 보았을 때 효과 좋음!

사랑하는 사람의 touch♥ 는

언제나 행복하니까 -


엄마손은 약손♬

어린 시절에 배가 아프다고 칭얼거릴 때, 엄마가

살살- 배를 문질러 주시면 기분이 좋아지면서 아픔이 가라앉았던 경험.

머리가 아프거나 기분이 우울할 때는 엄마 무릎을 베고 누우면

머리카락을 쓸어주시는 엄마의 다정한 손길에 통증과 고민을 모두 잊고 스르르- 잠들었던 경험.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음직한 엄마의 손길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설명을 보태어 서술한 책이다.


처음 마사지를 시작하기 전에 주의해야할 점에서 부터

머리, 어깨 마사지 → 발 마사지 → 지압마사지 → 가벼운 질병 치료 ( 천식, 꽃가루 알레르기, 불면, 성장통, 스트레스와 불안 등등)

그리고 혼자서 하는 마사지의 순서로 서술되어 있다.

큼직한 사진과 함께 마사지의 방법이 상세하게 나와있어서

말만 길-게 늘어놓은 다른 마사지 책보다 훨씬 활용하기 좋을 것 같다.

두께도 얇아서 ( 총 131쪽! ) 언제든 가벼운 마음으로 빼서 볼 수 있는 책.



하지만! 책의 머릿말에도 나와있듯이

한 쪽 발로 이 책을 밟아서 펴놓고 아이를 강제로 앉힌다음 마사지를 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와의 정서적 유대와 공감을 갖고

부모의 따뜻한 손길로

아이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것이 키즈 마사지의 핵심! 일테니까.



책을 읽다보니,

엄마의 손길이 무척 그리워지는 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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