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야 형제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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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152

"누구든 결정해서 다가가 보라고."

아키노부는 침묵했다.

누구든 결정하라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어느 쪽이든 자신의 연인이 되어 준다면야 솔직히 누가 되든 좋았다.

불순한 태도인 줄 알면서도 본심이 그러니 어쩔 수 없다.
 
   

 
   
  p. 173

아키노부는 비에 젖은 양복을 벗고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그는 테츠노부가 가져다준 캔 맥주를 마시면서,

캔 맥주는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때조차도 성실하게 맛있다.
 
   

 

 

찌질한 두 형제 아키노부와 테츠노부.

형 아키노부는 평범한 직장인이고 마른편

동생 태츠노부는 투실투실하게 살이 오른 편이며 학교에서 근무한다. (교사는 아님)

둘은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해본적 없고

타인과의 관계도 썩 좋지 않으며 둘이 함께 산다.

한마디로 루저랄까?

이성으로서의 매력이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는 두 형제의 찌질한 생활이야기.

 

이런 부류의 사람들 나도 몇 명 알고 있다.

잘 들여다보면, 성실하게 자신의 삶을 색칠하고 있는 그들.

그러나 도무지 연애가 되지 않는 사람들.

단지 서툴기때문은 아니지.

 

재밌지도 않고 가슴을 콕콕- 찌르지도, 공감되지도 않는

그저그런 이야기.

그런데 나중에 한번쯤은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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