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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이 쫓아오는 밤 (반양장) - 제3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114
최정원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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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보고 뭔 토네이도라도 쫓아오는가 싶었다.

알고 보니 짐승이었지만.

‘폭풍이 쫓아오는 밤’의 ‘폭풍’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아까 말했던 주인공과 일행들을 쫓아오는 짐승, 미친 개이고 다른 의미는 주인공 이서가 가지는 엄마의 죽음에 대한 이서의 죄의식이다.

아빠와 동생 이지와 함께 수련원으로 놀러 간 이서는 그곳에서 ‘괴물’을 만나게 된다. 그런 와중에 수련회장에 동시에 놀러 와 있던 학교의 학생인 수하와 엮이게 되면서 ‘괴물’을 피해 사라져버린 아빠를 같이 찾게 되는 이야기이다.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건 ‘괴물’의 정체였다. 끝까지 괴물에 대한 정보는 짐승이라는 것 말고는 나오지 않는다. 다만 지옥에 갈 만큼 악한 자들만 먹는다는 소문이 퍼진 ‘괴물’이 마치 지옥불에 타는 것처럼 죽는 최후가 아이러니하다고 느꼈다.

‘괴물’이란 건 각자의 아픔, 약점 같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걸 이겨내고 괴물을 무찌른 이서가 죄책감에서 벗어난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각자의 약점에 슬기롭게 대처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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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 (양장) - 제15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나혜림 지음 / 창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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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처음 보고 검은 고양이 꼬리의 클로버가 무슨 의미인지 궁금했다.

클로버는 보통 행운을 상징한다. 그게 불운의 검은 고양이와 같이 있는 건 뭔가 잘 어울리면서도 이상했다.

주인공 정인과 악마 헬렐 벤 사하르의 첫 만남은 정원의 선의로, 남은 패티를 고양이 모습을 한 악마에게 주면서부터이다. 보통 선의를 베풀면 천사가 나타나지 않나?

악마의 첫인상은 그냥 정신 나간 유쾌한 악마였다.

하지만 점점 갈수록 묘하게 주인공이 편하게 살도록 부추기는 꼴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에 정원에게 편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왜 포기 하나며 소리치는 장면에서 행운이란 건 사실 악마만이 줄 수 있는 혜택이란 걸 느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얻는 행운은 이 책에서 헬렐이 만드는 허상의 공간과 다를 게 없다.

주인공 정인은 그런 혜택을 얻지 않고 자신이 직접 몸으로 고생하며 진짜를 살아가겠다고 한다.

정인이 멋져 보였고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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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마인드파워 다이어트
조성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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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낸다.

일체의 제법은 그것을 인식하는 마음의 나타남이고, 존재의 본체는 오직 마음이 지어내는 것일 뿐이다.

웬만한 일은 마음에 달렸다. 그러나 그 마음먹기가 쉽지가 않다. 마음이란 놈은 간사하다. 하루하루 매시 매분 달라진다. 다잡기가 힘들다.


특히 다이어트에 하고자 하는 마음은 더욱 유별나다.

항상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하는 것이다. 오늘 지금 당장이 어렵다.

한 번의 굳은 결심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더라도 유지어트는 더욱 힘들다.


마인드파워은 그 마음의 헛점을 이용한다.

마음속 잠재의식의 스위치를 긍정 모드로 세팅하여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을 구체적으로 이미지화한다. 그 긍정의 마인드는 다이어트로 내 몸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한마디 말이 기대를 신념으로 만들고 상상을 현실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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