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부 종이접기 클럽 (반양장) - 천 개의 종이학과 불타는 교실 창비청소년문학 118
이종산 지음 / 창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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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시작한 초반에는 그저 학교 괴담의 진실을 파헤치는 흔하고 조금 유치한 이야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런 단순한 내용이 아니었다. 우리나라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가 이 책에 담겨있다.

'종이접기' 라는 요소로 작가는 과거의 인물과 현재의 인물을 연결시킨다. 그 과정이 정말 흥미롭게 전개되어서 읽는 동안 내내 즐거웠다.

이 책의 주요 내용 중 하나인 과거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자면

첫 번째 백 년이 넘은 학교의 도서부원이 된다.

두 번째 도서실에 숨어 있는 과거로 가는 문을 찾는다.

세 번째 문으로 들어간다.

마침 우연히 나는 백 년이나 오래된 학교의 도서부원이다.

앞으로 도서관에 갈 때마다 과거로 가는 문을 찾아야겠다.

재밌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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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한 문장부터 - 10대를 위한 글쓰기 기본기 창비만화도서관 9
이강룡 지음, 국민지 그림 / 창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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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은 항상 고민되는 만큼 어렵다.


내가 좋아하는 만화와 고양이의 조합이라 책 내용을 많이 기대했다.

여러 띄어쓰기, 문법같이 글 쓰는 데 있어 필요한 것들이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과제 및 수행평가에서 작문을 해야 하는 부분이 늘어났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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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 없는 세계
백온유 지음 / 창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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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처음 봤을 때 '경우' 없는 세계'의 '경우'가 “뭐 이런 경우 없는 경우가???“ 할 때의 그 경우인 줄 알았다.

그래서 대충 우리나라를 풍자하는 소설인가, 하고 책을 읽었다.


이 책은 가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가출팸의 현실과 살아가는 방법, 그런 것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가출 청소년들에 대해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더 많이 알게 되었다.


제목의 ‘ 경우’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등장인물로 주인공 인수에게 도움을 준 경우, 다른 하나는 위의 '경우 없는 경우' 할 때의 그 경우다.

정확히 제목의 뜻이 책 내에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아마 작가님이 의도하고 제목을 이렇게 지은 것이 아닌가 싶다.


유원이란 책을 정말 재밌게 읽었고 페퍼민트와 경우 없는 세계 또한 정말 재미있다. 백온유 작가님의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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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는 열다섯은 없다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6
손현주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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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자신이 직접 무언가를 하지 못한다.

학교에서 친구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을 봐도 자신 있게 말리지 못했고, 자신이 원하지도 않는 개 17마리를 키우는 바람에 가족들 전부가 살 집이 없어 공터에 살고 있음에도 짜증이나 화만 낼 뿐이지 자신이 일을 해결하려 노력하지 않는다.

여기까지만 보면 도대체 이 애가 과연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하지만, 주인공이 마지막에 미소를 지을 수 있었던 까닭은 다른 누군가가 억지로 끌어서 된 것이 아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 스스로 행동하였기에 할 수 있었다.

그동안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주인공이, 무언가를 혼자서 해냈다는 것이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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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이 문을 닫으면
셸비 반 펠트 지음, 신솔잎 옮김 / 미디어창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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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3가지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아들과 남편을 잃은 아쿠아리움의 청소부 이야기.

친아버지를 찾으려 하는 백수 이야기.

그리고 이 둘이 엮이게 되는 아쿠아리움에 사는 문어 이야기.

셋의 이야기가 서로 교차되어 나오면서 처음에는 각각 관련 없는 것 같은 인물들(문어도 일단 인물이라 치자)이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이 인물들이 서로에게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인물들의 이야기는 읽으면서 씁쓸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마지막에는 모두 다 꼭 웃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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