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다스의 개'하면 생각나는 것들에는 넓게 펼쳐진 들판. 우유차를 끄는 파트라슈와 아로와. 아로와를 좋아하는 네로.할아버지등이 떠오른다. 그리고 마지막이 슬프게 끝난다는 정도..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정말 많은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을 것같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플랜더스의 개를 무척 좋아했다. 책과 텔레비젼을 통해 아이들에게 가까워진 플랜더스의 개는 영원히 아이들 곁에 함께 할 책인것 같다. 플랜더스의 많은 이야기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이 책을 읽다보면 참으로 많은 상식을 얻게 된다. 파트라슈가 살았던 고장에 대한 이야기부터 궁금했던 이야기속 배경들을 모두 알 수 있다. 앤트워프..벨기에의 도시로 유럽4대 유럽항 중의 하나라고 한다. 이 앤트워프에 가면 네로와 파트라슈의 동상을 볼 수 있다는 자세한 설명과 앤트워프의 전경이 닮긴 사진들을 보면서 책과 더욱 가까워져서 좋았다. 이렇게 재미난 동화같은 이야기를 만든 작가에 대해서도 알게 돼 좋았다. 책 한권이 하나의 동화가 아닌 여러방면으로 연관지어 볼 수 있는 장점도 마음에 들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상근이도 한몫하며 책을 좋아하게 만든다. 항상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졸라대는 아이들이기에 개에 대한 여러가지 상식과 교과서 심화학습도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유익했다.
놀이동산에 가면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바이킹이 있어 더 즐겁다. 배모양의 바이킹을 신나게 타다보면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이렇게 해서 익숙해진 바이킹을 책으로 만나니 더 즐거운 시간이 된것같다. 시공주니어 디스커버리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꺼리가 많아 아이들이 좋아한다. 만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이어서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다. 배를 타고 다니면서 유럽 북쪽에 큰 영향을 미친 민족 바이킹의 활동을 보면서 세계사의 이런저런 이야기들도 배울 수 있어 좋은 것같다. 바이킹은 원래 농사를 짓는 농경민족이었다한다. 일정한 땅에 먹을 식량이 부족했던 사람들이 다른 땅을 찾아 떠나기 시작했던 바이킹들은 영국과 프랑스. 에스파냐를 침략하며 세력을 뻗치는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 남자 아이둘을 키우다보니 유난히 전쟁사를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더 재밌게 바이킹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는지도 모르지만 재밌게 놀며 즐겼던 바이킹의 역사와 바이킹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알게 돼 바이킹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바닷속의 여러생명체를 볼 때마다 궁금한 것들이 참 많았다. 물고기들은 물속에서 어떻게 숨을 쉴까..물고기는 무엇을 먹고 살까등 궁금했던 이야기들이 책 한권으로 해결되는 것같다. 자세한 설명과 많은 사진 자료도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서 좋았다. 물고기는 물속에서 어떻게 뜨고 가라앉을 수 있을까?에서는 잉어 몸속의 부레를 직접 볼 수 있어 더 흥미로웠다. 물고기의 옆줄은 어떤 일을 하는지.물고기도 귀와 코가 있는지등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참 많았다. 다섯수레에서 나온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 시리즈가 집에 몇권있다. 역사서도 마음에 들었지만 이 책도 참 마음에 든다. 간단한 질문에 명료한 해답을 쉽게 볼 수 있는 장점과 다양한 궁금증들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어 정말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을 한다. 전집 모두 갖춰놓고 보고 싶은 욕심도 생기는 책 중의 하나다.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오바마에 대한 관심은 어느해 보다 높다. 사회적.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이기에 오바마에 대한 기대감도 높고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이라는 점에서도 많은 관심을 끈다. 어른들의 주된 관심 못지 않게 아이들에게도 오바마를 알려줄 수 있는 만화책이라 어른들도 편하고 재밌게 볼 수 있어 좋았다. 오바마의 어렸을 때의 생활과 백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 흑인이기에 차별받았던 어릴 때의 아픈 기억과 정체성에 혼란을 겪으며 방황의 시간을 가졌지만 누구보다 당당하고 옳바르게 자란 오바마의 성장기를 볼 수 있어 좋았다. 오바마 주위에서 항상 힘이 되어주었던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알게 된 점도 좋았다. 실존하는 대통령..앞으로의 행보가 모두의 관심사인 미국대통령이기에 더욱 친근감 느끼며 보게 된다. 따끈따끈한 시사를 접하듯 살아있는 책을 만난 것 같아 즐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