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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모양 - 2023 북스타트 선정도서 ㅣ 보림 창작 그림책
이미나 지음 / 보림 / 2022년 8월
평점 :



새는 알에서부터 시작한다. 그 모양은 지구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태양을 닮은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그 알을 스스로 깨고 나와 각자에게 맞는 모양을 찾아간다.
아기 새가 엄마 새를 찾을 때는 반짝이는 모양. 아기 새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어른 새들은 유령의 모양으로 변해 아기 새들을 지켜준다.
그렇게 아기 새들은 어른 새들의 사랑과 보호 아래 여러 날들을 보내고 난 후에 하늘로 날아오른다.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오르며 여러 모양을 보여준다.



어렸을 때부터 새가 무서웠다. 뾰족한 부리와 발톱,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 수 없는 얼굴. 이런 점때문에 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래도 한 가지 좋은 점이 있었다면 새들이 넓은 하늘을 자유롭게 나는 모습을 좋아한다.
책 속에서 그런 새의 모습을 별빛, 바람 등으로 표현해놓은 점이 마음에 들었다.
새들이 자라는 모습과 사람의 모습은 많이 닮은 것 같기도 하다.
특히 알을 깨고 나와 자신에게 맞는 모양을 찾아간다는 부분에서 데미안이 생각나기도 했다.
사람도 자라면서 고민하고 실패도 겪으며 자신만의 알을 깨며 성장한다. 그렇게 자신만의 모습을 찾아간다.
위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