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키스 Paradise Kiss 5 - 완결
야자와 아이 지음 / 시공사(만화)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작가님의 그림체는 대단히 독특하고 개성적이라, 야자와 아이 매니아들이 있을 정도로 특히나 열광하는 그림입니다. 다시 말하면, 싫어하는 사람도 그만큼 뚜렷했다는 것이겠죠. 하지만 [파라다이스 키스](이하 파라키스)는 그 그림이 더 발전하고 깔끔하게 다듬어져 개성은 개성대로 살리고, 그림은 그림대로 멋진 책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은 고민많은 수험생 하야사카 유카리. 그녀가 '야자와 예술학교' 복식과 3학년 4명을 만나면서 또다른 고민을 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공부가 아니라..다른 것에 내 자신을 걸 수 있을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열정을 느끼며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는 것. 아주 쉽게 들리지만 굉장히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사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요. 더군다나 '공부'로 사람을 잡는 우리나라에서 말이죠. 이 책에서는 왠지 그런 물음이 느껴집니다. 너는 이대로가 좋아? 공부가 아니라, 네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에 너의 인생을 걸어보지 않겠어?

 

꿈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열정. 가슴 두근거리는 사랑. 개성적이고 멋진 그림과 아름다운 옷(똑같은 옷이 거의 하나도 없을 정도입니다)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저도 마찬가지라 이런 말씀 드리긴 뭣하지만- 특히나 '앞으로의 나'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한 분들께 추천합니다. 아, 주의할 점은, <18세 미만 불가> 입니다(웃음). 하지만 이 [파라 키스]의 전작 [내 남자친구 이야기] 역시 꿈에 대한 열정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니 그 책을 읽어보셔도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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